제1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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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개요

구 분 내용
행사명 제1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개최일 1970. 10. 21 ~ 23
개최지역 광주시
개최장소 광주공설운동장
참가종목 (참여인원) 23개 종목 (총 1,584명)

참가종목 정보 및 수상

일반부

참여팀 지역 종목명 참여단체 분야 단체상 개인상/공로상
전라북도 농악 농악 대통령상
전라남도 장흥보름줄다리기 민속놀이 국무총리상
강원도 정선아리랑 민요 문공부장관상
황해도 강령탈춤 민속극 문공부장관상
서울시 관등놀이 민속놀이 문공부장관상
경기도 농악 농악 문공부장관상
충청북도 속리산탑돌이 민속놀이 문공부장관상
경상남도 진주검무 무용 공로상
평안남도 서도가요 민요 공로상
충청남도 거북놀이 민속놀이 공로상
제주도 조리희 민속놀이 공로상 개인상 (양성옥)
함경남도 북청사자놀음 민속극 장려상 개인상 (동주현)
경상남도 충무승전무 무용 장려상
전라남도 거문도뱃노래 민요 개인상 (김창옥)
황해도 봉산탈춤 민속극 개인상 (최경명)
황해도 연평도놀이 민속놀이 개인상 (김명자)
부산시 수영야류 민속극 개인상 (태윤기), 장려상(정대윤)
충청남도 거북놀이 민속놀이 이미라(장려상)
경상북도 한장군놀이 민속놀이
전라북도 남원용마놀이 민속놀이
제주도 노동요 민요
제주도 해녀놀이 민속놀이
황해도 연평도노래푸집이 민요

개요

제1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는 1970년 10월 21일 오전 11시 3일의 일정으로 10여 만 명의 관중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 공설운동장에서 개막했다. 전국 14개 도 및 특별직할시에서 20개 팀 1584명이 참가하였으며, 이북 5도 중 평남, 함남, 황해도팀이 참가하였다. 경연부문은 농악, 민속놀이, 민요, 가면극, 민속무용 등 5개 부문 21개 종목이다.
민속놀이 부문에는 서울특별시 관등놀이, 충청북도 속리산탑돌이, 충청남도 거북놀이, 경상북도 한 장군놀이, 전라북도 남원용마놀이, 전라남도 장흥보름줄다리기, 제주도 해녀놀이, 제주도 조리희, 황해도 연평도놀이 등 9개 종목이 참가하였으며, 농악부문에는 경기도 농악과 전라북도 농악의 두 팀이 참가하였다. 민요 부문에는 강원도 정선아리랑, 제주도 노동요, 전라남도 거문도뱃노래, 황해도 연평도노래, 평안남도 서도가요 등 다섯 종목이 참가하였으며, 민속무용 부문에는 경상남도 충무승전무, 경상남도 진주검무의 2개 팀, 민속극 부문에는 부산광역시 수영야유, 황해도 강령탈춤, 봉산탈춤, 함경남도 북청사자놀음 등 4개 팀이 참가하였다. 이 가운데 남원용마놀이, 거문도 뱃노래, 서울 관등놀이, 황해도 강령탈춤, 제주도의 조리희, 충남의 거북놀이, 황해도 연평도 노래 등 9개 종목은 처음 출전하는 종목이다.

논평 및 특기사항

제1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전북 농악이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국무총리상에는 전남의 보름줄다리기가 차지했으며, 문화공보부 장관상에는 농악부문의 경기도 농악, 가면극 부문의 황해도 강령탈춤, 민속놀이 부분의 속리산 탑돌이, 민요 부문의 강원도 정선아리랑이 각각 수상했다. 경남의 충무승전무는 단체상을 수상했다. 경남 부산팀은 상위 입상권에는 들지 못했으나 부산 수영야유의 정태윤씨가 개인상을 받았고, 수영야유의 정태윤씨와 진주검무가 공로상을 받았다.
이번 경연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북의 농악은 제1회 때 국무총리상, 제6회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관록을 가진 종목으로 전주농고 재학생 38명이 출연했다. 전북 농악은 다양한 장단과 속출하는 묘기로 큰 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함께 출전한 전북 남원의 용마놀이는 지나치게 작위적인 운영과 투지부족으로 수상권에서 탈락했다. 전북 농악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대형화의 움직임에 쐐기를 박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하였다.
심사위원은 위원장에 문공부차관, 위원으로는 광주방송국장, 예총전남지부장, 벅헌봉(국악예술학교장), 김천흥(국악협회이사), 성경린(국립국악원장), 이두현(서울사대교수), 임동권(서라벌예술대학장), 임석재(중앙대교수), 장사훈(서울음대교수), 최상수(한국민속학회장) 등이었다.
심사위원이었던 임동권은 “전국민속예술경연은 전통예술의 경연이라기보다 민족예술의 진가를 높이 선양하는 기간으로 평가하고 싶다. 작품이 갈수록 다양화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수상에만 열을 올려 비전통예술행위를 자행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평하였다. 또한 김천흥은 “민요와 무용 종목이 추가되었다. 심사기준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원형의 보존이다. 작품의 구성은 현대화되었더라도 의상과 도구 등에서 전통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평가하였다.
11회 경연대회에서는 각종 사건사고도 많았다. 20일 오전 여독이 풀리지 않은 채 시가행진에 참가했던 각 도대표팀들은 시가행진 거리가 너무 길어서 충북팀 5명과 서울팀 3명이 쓰러지기도 하였다. 또한 찬조출연을 나왔던 전남 고싸움 출전자들이 술에 만취되어 구경나온 학생에게 집단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혔다. 또한 구경을 나온 시민들로 광주 종합경기장은 가득 메워졌고 인근 야산까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한다. 경연대회 이틀째에는 관람객이 이른 아침부터 붐벼 단속 경찰관들이 진땀을 뺐는데, 인파에 밀려 부상자가 나오기도 하였다고 한다. 진행에서도 사고가 있었는데, 전남 거문도 뱃노래 진행 도중에 스피커가 약 10여 분간 고장나는 사건도 있었다.
11회 대회에 참가한 종목 가운데 나중에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종목으로는 강원도 민요 정선아리랑이 1971년 도지정 제1호로 지정되었고, 경상북도 한장군놀이는 1971년 국가지정 제44호로, 전라남도 거문도뱃노래는 1972년 도지정 제1호로 각각 지정되었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사진자료

문서자료

파일명 요약
DOC_1970_제11회_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_1970_관등놀이_프로그램북.pdf 제11회_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_1970_관등놀이 프로그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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