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아산줄다리기(1971,충청남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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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1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
참여지역 | 충청남도 |
분야 | 민속놀이 |
수상(단체상) | 대통령상 |
종목소개
유래
줄다리기는 옛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행해오던 민속놀이로서 대개는 정월 대보름날 또는 팔월 한가위에 행하는 대중 종합 연희예술이다. 충남지방에서는 아산을 비롯하여 당진․연기․대덕 등지에서 성행되었으며, 당진지방에서는 기지시 줄다리기라는 명칭으로 아직도 전승되고 있다. 과거 아산 본읍에서 행하던 줄다리기는 참가 인원이 수만 명에 달하여,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아산의 본읍에서 동서로 나뉘어 여러 집으로부터 짚을 갹출하여 큰 줄을 만든다. 마을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총출동하여 줄을 당기어 승패를 겨루었다. 줄에는 암수의 구별이 있어 동은 숫줄, 서를 암줄이라 일컬으며 이긴 쪽은 그 해의 악역과 전병에 걸리지 않고, 농사는 풍년이 든다는 점풍의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사람들은 연중의 풍흉화복이 마치 이에 좌우되는 것으로 생각하여 서로 함성을 지르며 필사적으로 승패를 다투어 왔다. 큰 도로 한가운데를 경계로 하여 동과 서의 각 부락 사람들이 수만의 집단을 이루어 장관을 연출했다. 놀이 며칠 전부터 제작된 큰 줄에 동과 서가 서로 대치하여 열을 정돈한다. 진두에는 반드시 이긴다는 의지를 담은 ‘전필승’이란 문귀를 쓴 기를 높이 들고 대사령․참모 등이 연락을 하며 희고 붉고 누르고 푸른 대중소의 사령기들이 휘날리는 가운데 징과 북을 치면서 중앙 누상의 대회장, 심판관의 지시와 대사령의 구령에 따라 함성을 연발하며 줄을 다렸다.
특색
이 놀이는 부락 상호간의 친목을 두텁게 하고 부락민들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점풍과 기풍의 의미를 띤 부락제의이다.
구성
전 6과장으로 구성된다. (1) 대회장 집결 (2) 1차 줄다리기 (3) 최초의 승부 (4) 역전 (5) 재역습의 모색과 결전 (6) 승자의 감격과 아량
내용
(1) 동서부 농악대가 농악을 울리며 대사령․참모들이 각 부락민을 일정한 장소에 모아 대회장에 집결한다. (2) 대회장의 시작 선언과 심판관의 규칙 발표가 있은 다음 1차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3) 1차 줄다리기를 한 후 심판관이 중앙 경계선에서 자를 재어 승자를 판결하면 이긴 편은 흥겹게 놀며, 진편도 같이 논다. (4) 이긴 편이 흥겹게 노는 허술한 틈을 타서 진편은 기습을 모의하여 갑자기 줄을 당기어 성공한다. (5) 기습 당한 편에서 기회를 노려 동일한 방법으로 역습을 시도하나 상대편이 줄을 지키고 있어 실패한다. 이윽고 양편에서 사기를 북돋아 결전에 임하고자 흥을 돋운다.(원래는 대결전이 있을 때까지 (4)와 (5)의 과정이 수 없이 되풀이 되지만 경연대회에서는 간략하게 연출함.) (6) 대회장의 결전 선언이 있게 되면 동․서부에서는 모두가 달려들어 필사적으로 줄을 다려 결판이 나게 된다. 승패가 가려지면 이긴 편에서 최고조의 감격과 흥분 속에 춤추며 논다. 진편에서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멍하게 있는가 하면, 땅을 치며 울분을 터뜨리는 사람들도 있다. 대회장과 참모 등의 만류에 진편도 함께 놀다가 퇴장한다.
놀이기구
줄 제작에 소요되는 새끼는 760타래이고, 무게는 5.1톤이며, 길이는 62.4m이다. 또한 작업 연인원은 77명이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문서자료
파일명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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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_1971_제12회_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_1971_충청남도_출연안내_팜플렛.pdf | 제12회_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_1971_충청남도 출연안내 팜플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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