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매기노래(1971,제주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1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제주도
분야 민요

종목소개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제주도는 그 생활환경의 분포가 대부분 바다에 의존해 있기 때문에 민속놀이나 민요의 발생을 산간촌락에서 찾아보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나 이번 출연에 입하는 민속 ‘정수암화전놀이’는 화전에 속하는 산간마을에서 비롯된 민속놀이이며 또한 민요 김매는 노래인 ‘아왁이’와 ‘홍악이’소리는 산간 밭에서 김을 매면서 제주도 특유의 ‘갈옷’과 ‘삿갓’을 쓰고, 20명 내지는 50여 명씩 줄지어 앉아 선창에 따라서 후렴을 이어 받아가며 고된 생활의 감정과 정서를 가사로 엮어 나가는 노래이다. 이 민요는 제주도의 수많은 농요 중에서도 출연팀의 고장 정의고을에서 겨우 그 명맥을 이을 정도로 그 가락의 보존이 아쉬운 소리라고 하겠다.

<아왁이 소리> (후렴) 아 하 하, 아하야, 애행애해요 앞멍에야 드러나 오라 뒷멍에야 멀어나 지라(후렴) 지시어멍과 오름에 돌은 동글당도 사르매 난다(후렴) 남이 첩과 소낭기 바람, 소리나도 사르매 난다(후렴) 이렁좌수 첩들지 마랑 삼마목자 믿으로 가라(후렴) 산앞각시 씨앗에 구전 산뒤에 트드래 가난(후렴) 가름밭이 매밀밭처럼 희안번듯 나앉아서라(후렴) 나눈에도 요만이 고난 임이 눈에야 얼마나 고리야(후렴) 남이 첩과 관장사리 괴는 밥도 두워덩 간다(후렴) 씨누이야 씨거둥마라 너도 가면 씬역에 간다(후렴) 나소리랑 산넘어 가라 나소리랑 물넘어 가라(후렴) 물도산도 지넘지 마랑 요딧올래 지너멍 가라(후렴)

<홍악이 소리> (후렴) 야 해 어 어 기야홍 어기여랑 사디로다(후렴) 검질짓고 골 늦인 밭 디 (후렴) 사디로나 우기멍 가게(후렴) 정동골은 폴 따시로 매콥곳은 골갱이로 곱은새로 여외멍 가게 앞이가는 놀랑생이야 조롬에 오는 돌각다리 왈그닥 달그닥 쫓아온다 어긴여랑 상사대야(후렴) 검질짓고 골늦인 밭디 검질버친 사딧소리 사디로나 우기멍 가게 요런날에 요런일 홈사 성이 얼마 가실것가 실프댕들 내마랑 간들 그리해로 뉘호여 주리 앞멍에엔 곤 아장 앉안 혼저오랜 손을 친다 손치는딘 낮에나 가곡 눈치는덴 밤에난 가게 해는 보난 서산에 지고 월출동경 돌 솟아온다 솟아올랑 밤낮이 되라 나흘일랑 다 호영가게 앞멍에야 들어나 오라 뒷멍에야 문어나 나라 혼소리에 두좀 반식 곱은새로 여의멍 가게 (후렴에서부터 선창민요가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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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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