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질소리(1974,충청북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1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충청북도
분야 민요

종목소개

청원군 강서면 지동리, 고락동 일대에서 4월에 방축제가 행하여져 왔는데 이는 이 부락의 농경을 위한 미호천 보가 있어 예부터 이 봇물로 고락동 일대를 관개하여 농사를 지었다. 그러나 이따금 한발로 농사에 곤경을 당하여 왔으므로 언제나 갈수되는 일이 없이 영농할 수 있도록 기원했다. 이 가래질 노래는 방축제나 보를 만들면서 불리워진 노래로 타지방의 노동요들과 일부 공통적인 면을 지닌 것도 있으나 가락이나 음색에서는 이 고장의 독특한 토속적인 냄새를 풍겨주고 있다.

가사

청원군의 가래질노래의 구성과 가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느린가래> 에…일성 가아…래…야 추로지신님에 성김을 받아 실농씨에 가르침을 받아 우리대본에 방둑가래로다 아양산하 너른들에 오곡풍년이 들이로다 이가래 한삽에 만년뚝이로다 가문 가문에 만복가래로다 여보아라 우리일꾼들 줄에심주어 단겨나주소

<지정다지기 노래> 에헤드럿따 지정이야 응천상지 상광이요 비인간지 오복이로다 한번다져서 천석이면 두 번다져 만석일세 이뚝다지가 뉘뚝인가 부모산아래 미호뚝일세 만년뚝을 다졌으니 금년해운도 풍년이로다 조상님이 물린터전 우리네힘으로 지켜가세 미호천들에 풍년이드니 부모산하에 태평건곤 용신제왕제 비를빌고 일월성신께 풍년을 빌세 부모산방죽에 뭉친힘을 항우장순들 당할소냐

<자진가래> 어일성가…래 조군 조군 당겨주소 뚝방밑이 깊어진다 우리보뚝은 높아지고 문전옥답이 따로있나 가래소리에 옥답이 된다 양양창창 봇물일세 아양산하 너른뜰에 격양가가 절로난다 부모산하 너른뜰에 만곡풍년이 들이로다 여보시오 농부님들 쉬지말고 다려만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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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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