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영동설계리농요 및 단양동요(1975,충청북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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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1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
참여지역 | 충청북도 |
분야 | 민요 |
수상(단체상) | 대통령상 |
수상(개인상) | 개인상 (서정숙) |
종목소개
충북 영동군 설계리농요는 벼농사에 따른 일련의 과정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이다. 영동지방은 충북 남단에 위치하여 경상, 전라의 문화적 특성을 함께 지닌다. 이와 함께 매바위골동요는 소백산 죽령 밑에 자리잡은 충북 단양군 용부원리에 있는 매바위골 마을에서 모르는 노래이다. 이 마을은 죽령을 경계로 경북 영풍과 근접하나 산세가 험해 거의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한다. 같은 충북지역의 민요이면서도 설계리농요는 사설체로 되어 있어서 지금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계면조의 오음계가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바위골동요는 ‘찐드기타령’에서 찐드기란 소불알 밑에 기생하는 벌레를 노래한 것 등 특별히 생활에서 비롯한 재미있는 동요가 불려지는 것이 특징이다.
내용
설계리 농요는 논농사과정을 중심으로 하여 ①모찌기노래, ②모심기노래, ③논매기노래(아시매기), ④논매기노래(이듬매기)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바위골동요는 ①찐드기타령과 ②실구대노래로 구성되어 있다. 각 노래의 구성에 따르는 가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설계리농요 ① 모찌기노래 들어내세 들어를 내세 전등같은 팔단지로 뭉정뭉정 들어내세 나무가락 세가락에 날낸 가락 들어내세 뭉정뭉정 들어나 내세 쌈을 싸세 쌈을 싸세 요모저모 구겨나 싸세 곰달잎만 쌈일런가 상추잎도 쌈일런다 무주용담 공달잎새 요모저모 우겨나 싸세 (후략)
② 모심기노래 담송담송 닷 마지기 반달만큼 짓다랐네 네가 무슨 반달인가 그믐달도 반달이네 그믐달만 반달인가 우리 임도 반달이지 너의 임만 반들인가 우리 임도 반달이네 달도 밝고 명랑한데 임의 생각 절로 나네 장잎이 훌훌 영화담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구나 한 마지기 두드리면 일천석이 쏟아지네 일천석만 석일런가 이천석도 석이로다 앞노죽을 지어다가 놓고 뒷노죽도 지어다 놨네 앞노죽을 둘러나 보니 금비둘기 집을 짓네 금비둘기 쌍을 지어 알품달품 날아드네 만져보고 쥐어보고 못가본 게 한이로다 (후략)
③ 논매기노래(아시매기) 이러구 저러구 하네 에헤야 산이가 저러하네 앞 베를랑 파올리고 뒷 베를랑 이러나 주세 이삼십이 넘어서면 기운없어 못 파겠네 앞나걸랑 그만 개구망둑 두지말고 제 구녕백이로 파올려라 이 논배미 얼를 매고 장수배미로 올라나 서자 우리가 언제나 이걸 하면 농군의 보배는 농사로다 (후략)
④ 논매기노래(이듬매기) 이러구 저러구 한다 어러구 저러구 한다 어허 농사 일꾼들아 어허 농사 장하도다 베루잽이는 앞을 서고 이쪽 저쪽 후려쥐자 이 논배미 심은 모를 돌고 돌고 돌고 보니 우리 농군들 잘도한다 (후략)
(2) 매바위골동요 ① 찐드기타령 찐득아 찐득아 입술타령 뭘 먹고 살았니 오뉴월 염천에 쇠불알 밑에 데롱데롱 달렸다가 뚝 떨어지니 질로 가는 행인이 질겅 밟어 시커먼 피가 찔끔 났네 찐득아 찐득아 입술타령 어디에 숨었니 오뉴월 염천에 개불알 밑에 데롱데롱 오뉴월 염천에 쇠불알 밑에 데롱데롱 오뉴월 염천에 쇠불알 밑에 데롱데롱
② 실구대노래 꼬꼬데 꼬끄대 꼬끄대 틀이 늦어가네 저리세 저리세 갈보야 빗첩 저리세 실구대 실구대 실구대 틀이 늘어가네 저리세 저리세 갈보야 빗첩 저리세 꼬끄대 꼬끄대 꼬끄대 틀이 늦어가네 저리세 저리세 유리야 장판 저리세 실구대 실구대 틀이 늦어가네 저리세 저리세 유리야 장판 저리세
문화재 지정 현황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영동 설계리 농요 (1996.01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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