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고성농요(1978,경상남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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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1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
참여지역 | 경상남도 |
분야 | 민요 |
수상(단체상) | 문공부장관상 |
종목소개
일명 ‘등지’라고도 하는 고성농요는 고성지방 고성평야를 중심으로 농부들이 농사일의 고달픔을 달래면서 부르던 민요이다. 자세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구전에 의하면, 1918년 경 이진찬이란 사람이 고성들판에서 이 농요를 불렀는데 길 가던 행인들이 농요에 도취되어 걸음을 멈추고 해가 지는 줄을 몰랐으며, 행인 중 한 사람이 그 노래에 감탄하여 이진찬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사위로 삼았다고 한다. 또한 일설에 의하면 조선 말엽, 통영으로 가던 경남감사 행렬이 고성들판을 지나다가 고성농요에 도취되어 행렬을 멈추고 노래를 듣다가 날이 저물어 촌가에서 밥을 새웠으며 농부들에게 후한 상을 내렸다고 전한다. 지금의 고성농요는 고성지방 몇몇 고로들이 부르던 노래를 김석명, 김종소 씨 등이 고성 전역의 마을을 찾아다니며 수집, 정리한 것이다. 이와 함께 1977년에는 고성농요전수회가 발족되어 사라져가는 농요의 채집 및 발굴, 정리와 함께 전수에 힘썼으며 향토문화의 발굴과 계승에 큰 공헌을 하였다. 고성농요는 다른 지방의 농요와는 달리 하루의 작업 중 아침, 점심, 저녁 때의 노래가 각각 다른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부모에 대한 효도를 노래하고 있는 것이 두드러지며, 특히 부녀자들의 ‘삼심기’, ‘물레노래’는 시집살이의 고달픔과 조상숭배를 강조하고 있다. 고성농요에는 실제 모를 내는 장면과 도리깨타작, 삼심기, 논매기, 물레질을 재현할 때 필요한 소도구들이 필요하다.
내용
농사과정에 따르는 행위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모내기 ① 모찔때의 등지 : 협동단결하여 모찌기 작업을 빨리 하자는 내용의 노래로 ‘모찔때의 등지 1’은 긴 등지로, ‘모찔때의 등지 2’는 짧은 등지로 부른다. ‘모찔때의 등지 2’는 주는 소리와 받는 소리가 있는데 받는 소리인 후렴은 합창으로 한다. ② 모심기 등지 : ‘모심기 등지 1’은 긴등지로, ‘모심기 등지 2’는 짧은등지로 부른다. 둘 다 주는소리, 받는소리가 있고 ‘모심기 등지 2’는 점심 때가 가까워졌을 때 부르는 ‘점심등지’이다. ③ 해거름 등지 : 저녁 무렵 부르는 등지로 주는소리와 받는소리가 있다. 모꾼들이 집안일이 염려되어 모내기를 빨리 끝내려는 심정이 담겨있다. (2) 도리깨타작_ 타작꾼들이 도리깨질을 하면서 부르는 흥겨운 가락의 노래이다. (3) 삼심기_ 부녀자들이 삼심기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이웃간의 인정과 죽은 부모에 대한 효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4) 논매기_ 일꾼들이 논매기 작업을 하면서 상사디여와 방에타령을 부르고 난 다음 풍작을 기원하며 치기나칭칭노래를 한다. 이때 큰머슴을 붙들고 괭자루를 태우고 한바탕 즐긴다. ① 상사디여 : 후렴이 ‘상사이여’로 끝나며 흥겹게 일하는 광경이 노랫말에 담겨 있다. ② 방에타령 : 후렴이 ‘오방에’로 끝나며 풍년을 기원하는 내용의 노래이다. ③ 치기나칭칭 : 일꾼들이 흥을 돋우기 위해 ‘치기나칭칭나네’라는 후렴을 넣어 부른다. (5) 물레질_ 물레질을 하면서 ‘물레소리’를 합창으로 한다. 이 노래는 며느리가 겪는 시집살이의 고달픔과 부모에 대한 효도를 노래한 것이다.
문화재 지정 현황
-국가무형문화재 고성농요 (1985.12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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