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암화전놀이(1978,제주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1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제주도
분야 민속놀이

종목소개

이조시대 정의고을은 현청소재지로서 약 오백년간 원님(현감)을 두어 치민하던 구읍지였다. 예로부터 춘절(음력 3월 3일)이 되어 백곡이 씨앗을 뿌리고 싹이 트면 초록이 짙어지고 꽃들이 만개할 즈음이면, 정의원(정의현감)이 삼악관속과 육방하인 그리고 선서관기를 거느리고 화전놀이를 나간다. 고을의 농민하며 관민일치가 되어 군주의 만소무강과 국태민안 이 고장의 풍곡을 기원하는 뜻에서 추수만찬을 마련하고 이 곳 정수암의 승경지를 찾아가 이 고을 특유의 화전을 현지에서 온갖 제물과 함께 제사에 올린 뒤 원님(현감)이 주가 되어 기원제를 올리고 축제의 잔치를 베풀었다. 이 잔치를 “정수암 풍년기원축제 화전놀이”라고 하며 이 때 특기자랑으로 이 고장 고유의 ‘신목사호리’․‘사랑가’․‘질꾼악’․‘봉지가’․‘거무타령’․‘개화타령’ 등을 부르고 한량관기가 춤을 춘다. 또한 농부 부녀들이 자기만의 특기를 겨루어 자랑했다. 그리고 향교의 선비들은 글을 지어 풍월을 다루었고 이들의 장원한 자에게는 ‘원님’이 황봉이라 하여 그 상품을 술로써 돌렸다고 한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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