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놀이(1979,평안북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2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평안북도
분야 민속놀이

종목소개

옛날 우리 조상들이 집단생활을 시작하여 부락을 형성하고 살면서 모든 우환질병이 발생하는 원인을 신을 위하지 못한 탓으로 알고 무엇을 하든지 먼저 귀신을 위하는 제사부터 지내게 되었다. 오랜 세월 대대로 이어온 경신사상이 깊숙이 뿌리박고 있다. 집터를 잡고 집을 짓기 위해 터를 닦는데도 예외는 아니다. 평안북도 지방에서는 대부분 음력 3월 초저녁을 택하여 집터를 다지는 달구는 맞는다. 먼저 대주가 시루떡과 돼지머리, 술을 차려놓고 터제사를 지내고 사방에 떡과 술을 뿌리며 모든 잡귀는 먹고 물러가라고 한 다음 달구꾼들을 대접한다. 그리고 나서 관솔불을 밝히고 달구를 시작한다. 원래 달구는 긴 달구와 작은 달구로 구분된다. 먼저 선소리꾼이 산지 조종은 곤륜산이요 라고 소리를 메우면 줄잡이 일동은 후렴으로 ‘에헤여 에헤라 달구로다’하고 합창을 한다. 이렇게 흥을 돋우어 신바람이 나서 줄을 힘차게 당기면 달구는 허공을 찌를 듯이 높이 올랐다 꽝하고 떨어지며 단단하게 다져진다. 한참 다지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여 계 노리(참)를 들고 후반으로 들어간다. 후반은 자즌달구로 들어가는데 선소리꾼은 에헤야 달구요 하고 합창을 한다. 자즌달구는 긴달구보다 박자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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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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