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강망패싸움(1984,평안북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2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평안북도
분야	민속놀이
수상(개인상)	개인상 (유재영)

종목소개

석전(石戰)은 오랜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향토를 지키기 위해 평소에 부락민의 협동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행해져 왔던 놀이이다. 이와 같은 석전은 우리나라 몇 지방에서 볼 수 있으나 망패를 이용하여 석전을 하는 곳은 평안북도 지방뿐이다. ‘망패’란 허리띠 모양의 천 중앙에 가죽으로 돌을 싸게 만들어 빙빙 돌리다가 한쪽 끈을 놓으면 돌이 멀리 날아가도록 하는 用具를 말하며 옛날 손쉬운 무기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평안북도 각 지역에서는 정월 대보름날 혹은 5월 단오절을 기하여 부락단위로 청장년들로 동군․서군으로 편을 지어 개천을 사이에 두고 망패싸움을 벌여왔다. 이같은 망패싸움은 특히 평안북도 정주(定州)지방에서 가장 성행하였다. 부락의 연장자를 판별관으로 모시고 각 편에 수령 1명씩을 중심으로 달래강을 사이에 두고 백호군과 황호군으로 갈라진 용사들은 백호와 황호를 앞세우고 사기진작을 위해 술과 떡을 들고 주위를 몇 바퀴 돌며 노래와 춤으로 흥을 돋군 뒤 판별관의 신호에 따라 일제히 망패를 던지며 싸움을 시작한다. 망패(돌)에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부상자가 속출되어도 싸움이 계속되다가 어느 편의 수령이 쓰러지면 석전은 중단되고 승패는 결정된다. 이어서 승자에게는 후한 상을 주고 패자에게는 부역을 시킨다는 판정이 내려진다. 이때 패자는 억울함에 땅을 치고 탄식하면서 내년에는 승리할 것을 다짐하고, 승자는 의기충천하여 외적의 침입을 막고 부락의 풍년을 맞이하게 될 것을 흥겨운 소리와 춤으로 나타낸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문서자료

파일명	요약
DOC_1984_제25회_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_달래강_망패싸움놀이_프로그램북.pdf	제2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달래강 망패싸움놀이 프로그램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