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용두레질노래(1986,경기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2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경기도
분야 민요
수상(단체상) 대통령상

종목소개

경기도 대표인 강화도의 용두레질노래는 1986년 제2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처음 발굴․출전하였으며,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2003년 11월 10일 인천시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었다. 강화 용두레질소리는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 일대에 전승되어 오는 논농사에 관련된 여러 가지 전통 문화를 묶어 재현한 것이다. 강화용두레질소리의 농요에서는 용두레질노래를 중심으로 모찌는소리, 모심는소리, 논매는소리가 노래되고 있으며, 농악으로 열두가락 파접농악이 함께 전승되고 있다. 강화도는 강화, 석모, 교동 등 3개의 큰 섬과 여러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강화는 제주, 거제, 남해, 진도 다음으로 큰 섬에 해당한다. 그러나 적극적인 간척사업으로 인해 농토의 넓이는 어느 섬보다 넓다. 실제 강화도는 경지면적의 3/4이 논으로 이루어져 있는 상황이다. 조선 후기 이앙법이 보급된 이후 물의 수급은 논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데다 산도 낮아서 물이 항상 부족했다. 농토는 넓고 하천이 적은 강화는 이앙법의 보급 이후 물을 관리하는 자체가 농사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다. 또한 간척사업으로 인해 바다가 육지가 되면서 소금기를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도 용두레질이 중요하게 활용되었다고 한다. 용두레질소리의 핵심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용두레질소리에 있다. 용두레질소리는 용두레를 이용하여 물을 푸면서 부르는 노래인데, 강화도는 예부터 물이 귀한 곳이어서 용두레질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때문에 다른 논농사소리보다 용두질소리를 많이 불렀고, 더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물광이 있거나 물을 끌어오는 곳이 가까우면 바로 용두레를 설치하여 물을 풀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여러 개의 턱을 나누고 각각 용두레를 설치해서 물을 퍼 올리기도 하였다. 용두레를 몇 개 설치했는가에 따라 ‘0턱’과 같이 세는데, 두 턱, 세 턱, 다섯 턱까지도 설치하여 물을 펐다고 한다. 용두레를 풀 때에는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서 일을 했는데, 이는 한 사람이 연속해서 하기에는 너무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용두레를 100회 정도 푸고 나면 옆에서 쉬던 한 사람이 교대로 100회를 푸게 된다. 아주 힘들 때에는 50두레 씩을 번갈아 푸기도 한다. 두 사람이 용두레를 푸기 때문에 용두레질소리는 메기고 받는 선후창으로 부르게 된다. 용두레의 무게는 약 7Kg 내외로 몸통에는 보통 36리터 정도의 물이 실리게 된다고 한다. 두 사람이 하루 종일 작업해서 옮길 수 있는 물의 양은 약 1,000석 정도였다. 이와 같은 용두레질은 평생 농사일로 단련된 일꾼들에게도 대단히 고된 작업이었다.

문화재 지정 현황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강화용두레질소리 (2003.11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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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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