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가거도멸치잡이소리(1986,전라남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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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2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
참여지역 | 전라남도 |
분야 | 민요 |
수상(단체상) | 문공부장관상 |
종목소개
전남대표로 참가한 가거도의 멸치잡이소리는 새로 발굴된 작품으로 주목받았으며 민요부문의 우수상인 문공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가거도는 목포에서 뱃길로 600여리나 떨어진 한반도의 최서남단에 위치한 절해고도로서 중국 대륙의 닭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곳이다. 가거도 사람들은 끝없는 대해에서 고기 잡는 것이 생업이기 때문에 노를 젓고 그물을 당기면서 삶의 희노애락을 노래로 달랬으며 예로부터 다른 고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민요들을 많이 불렀다. 특히 이 섬의 특산물인 멸치를 잡으러 나갈 때에는 멸이 발견되면 횃불을 켜 들고 소리를 지르면서 멸치떼를 갯창으로 몰아 넣어 걷어 올린다. 만선이 되면 풍어기를 달고 기쁨에 넘쳐 흥겨운 노래를 부르면서 귀항한다. 대부분의 노동요처럼 선소리를 메기고 뒷소리를 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으나 그 중 놋소리와 긴뱃소리는 샛소리가 들어가면서 세 가지 노래가 엇물려 마치 시나위를 연주할 때나 당골들의 무가처럼 부르는 것이 특이하다. 망망대해 거친 파도에 몸을 의지한 채 부르는 노래이므로 구슬픈 시나위가락에 한을 싣기도 하고, 비바람이 몰아칠 때에는 굳건한 삶의 의미를 내지르고, 만선일 때는 흥겨운 굿거리 장단에 맞춰 삶의 기쁨을 노래하는 이것이야말로 섬사람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 삶 그 자체인 것이다.
내용
(1) 놋소리_ 노를 저어 바다에 나갈 때 부르는 노래이다. 장중하면서도 힘차다. (2) 멸몰이소리_ 멸치떼를 발견하고 갯창으로 몰아넣으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3) 술비소리_ 출항 전에 밧줄을 꼬면서 부른다. (4) 긴소리 (5) 잦은 놋소리_ 노를 재빠르고 힘차게 저어갈 때 부른다. (6) 역수타는소리_ 역수가 몰려와서 배의 진행이 힘들면 그 역수를 타넘기 위해 힘차게 부르는 노래이다. (8) 잦은 뱃소리 (9) 풍장소리_ 만선이 된 기쁨에 겨워 익살맞고 흥겹게 부른다.
신안 흑산면 가거도 멸치잡이 민요 출연팀 40여명은 연 20일째 광주에 투숙하면서 맹연습을 하였다고 한다. 특히 1986년 제2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출연을 위해 길이 13m, 너비 3m, 길이 10m, 배 모형 2대를 3백 50만원의 경비를 들여 제작하였고, 출연팀들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8시간씩 연습에 열중하였다고 한다.
문화재 지정 현황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가거도멸치잡이노래 (1988.12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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