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북성구지풍어놀이(1986,인천시)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
참여대회 | 제2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
참여지역 | 인천시 |
분야 | 민요 |
수상(개인상) | 개인상 (차영녀) |
종목소개
인천광역시 대표로 참여한 북성지구 풍어놀이는 단체상을 받지는 못하였으나 참가자 가운데 여자들의 일노래인 군음과 나나니타령을 부른 차영녀씨가 개인상을 수상하였다. 풍어놀이에 불린 배치기소리와 어업노동요, 군음, 나나니타령 등은 인천시 근해갯가뱃노래라는 제목으로 1988년 인천 광역시 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되었다. 지금의 인천 지역인 북성지구는 바다를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자연히 어업이 발달하였다.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풍어를 비는 의식이 생겨나게 되었으며 풍어와 안녕을 소원하는 풍어 노래가 뱃사람들에 의해 불려지게 되었다. 북성지구 풍어노래는 이제까지의 어업요에서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았던 뱃소리 부분을 중점적으로 발굴하여 작업광경 및 축제 풍경과 함께 재현한 것이다. 인천 민속 문화 보존회원 60명이 출연하였으며, 한국무용협회 인천직할시 지부장인 이선주와 경기대 강사인 이병옥이 지도하였고, 인천교대 김순제 교수가 고증하였다.
북성지구의 곶창굿은 도당굿의 일종으로 굿의 날자가 정해지면 이 굿이 끝나기 전에는 뱃고사 또는 배연신굿이나 안택굿, 심지어는 병굿까지 금하도록 하였다. 곶창굿 18거리가 행해지는 동안이나 배연신굿 또는 뱃고사를 지낼 때, 잔치석상에서 마을 사람들이 즐겨 부른 노래는 <배치기>, <바디소리>, <나나니타령>, <난봉가> 등이었으며 조업 때는 일에 맞추어 <바디소리>, <노젓는소리>, <닻감는소리>, <그물당기는 소리>를 불렀다. 해안에서 일을 하는 아낙네들은 굴을 쪼거나 조개를 캘 때 김맬 때 <군음>을 불렀다.
내용
(1) 배치기소리_ 우선 당에서 임장군기에 기내림이라 하여 서낭을 받는 고사와 덕담을 하게 된다. 다음에 배치기소리라는 풍어노래를 부르며 풍장을 치면서 배로 내려온다. 배치기소리는 곶창굿이나 배연신굿을 지낼 때 풍어를 기원하는 뜻으로 부르기도 하고, 만선을 나타내는 선상 배치기로도 부르기도 하나 마을 또는 선주집 마당에서 만선 귀향을 축하하는 뜻으로 마을 사람 전체가 풍악에 맞추어 흐드러지게 노래하는 흥겨움이 배치기의 참맛이다. 지방에 따라서는 이 노래를 이물양(이물에 담긴 고기의 양), 에밀양(이물양의 변화), 봉주타령, 봉죽타령(봉죽이란 눈금을 새긴 막대기 즉 일종의 자로 이물 복판에 꽂아 고기의 양을 가늠하는데 쓰였다), 봉기타령(고기를 많이 잡았다는 표식으로 봉주나 봉죽에 기와 꽃을 달았다), 덕담 등으로 부르고 있다. (2) 닻감는소리_ 어민들이 배를 타고 나갈 때에는 닻을 감으며 닻감는소리를 부른다. 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안 일대에서 많이 불리는 노래이다. (3) 노젓는소리_ 노를 저어 나갈 때 노젓는소리를 부른다. (4) 그물소리_ 어장에 나가 그물을 내리고 고기가 걸리면 여러 사람들이 힘을 모아 그물을 끌어 올리는데 이때 그물내는소리를 부른다. 그물소리는 닻감는소리와 가락이 같다. (5) 바디소리_ 그물 안에 실린 고기를 배에 퍼 실을 때 부르는 노래로 서해안 지방에서는 주로 바디소리, 테질소리라고 한다. 바디란 고기를 푸는 도구의 이름이다. (6) 군음_ 인천 용유도 덕적을 위시하여 옹진 앞바다의 섬에서 불리워진 여인들의 일노래로 한이 서려 있으나 끝부분에 흥겨운 난봉가를 불러 심신을 달래는 것이 이채롭다. 일이나 놀이의 끝에 그만 끝내고 돌아가자는 뜻으로 부르는 노래가 난봉가인 것은 북쪽지방의 영향을 받은 탓으로 보인다. (7) 나나니타령_ 인천 용유도, 강화, 장봉, 덕적, 연평도, 백령도 등 크고 작은 섬에 이르기까지 널리 불리워진 부녀자들의 노래로 지방에 따라 ‘새연평소리’라고도 하는데 자배기에 물을 담아 바가지를 엎어 띄우고 나무 젓가락과 또아리(또는 솔뿌리로 만든 솥솔)로 두드리는 물장고에 맞추어 부른다. 이 노래를 부를 때는 시어머니, 시누이, 며느리의 구분 없이 여성으로서의 일체감으로 묶어지며 남성들은 간섭하지 않는 불문율이 있다. 일반적인 일노래와 같이 메기고 받는다. 반주로 치는 물장구의 장단은 굿거리에 속한, 조금 빠른 장단이며 잔가락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문화재 지정 현황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인천근해 갯가노래 뱃노래 (1988.12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문서자료
파일명 | 요약 |
---|---|
DOC_1986_제27회_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_북성구지(北城串)_풍어(豊漁)노래(1986.10.17).pdf | 제2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북성구지(北城串) 풍어(豊漁)노래(1986.10.17) |
민속곳간이 제공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입니다.
출처 표기 후 사용가능하나, 상업적 이용 및 내용을 변형 또는 재가공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