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지나칭칭(1962,경상북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경상북도
분야 민요

종목소개

‘쾌지나 칭칭 나네’는 영남지방 대처에서 해마다 음력 5월 25일 ‘줄다리기 대회’때에 놀이꾼들이 주로 많이 부르는 노래이다. 줄다리기 대회는 1938년 일제의 중국 침략전 이후 끊긴 채 지금은 거의 볼 수 없게 되었기에 제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끊긴 민속놀음의 하나의 무대예술로서 재생시켰다. 오늘날에는 전국적으로 널리 불리는 민요가 되었다.

‘쾌지나칭칭’이라는 말은 임진왜란 때 ‘가등청청 나오네’ 하고 일본 적장이 쳐들어옴을 예고하여 불렀던 것이 ‘쾌지나 칭칭 나네’ 하게 되었다는 설이 내려오고 있으나, 이것은 ‘강강술레’의 경우와 같이 억지로 지어 붙인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경상도 민요 ‘월이 청청’과 같이 ‘달이 밝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느린 것과 빠른 것이 있는데, 느린 것은 중중모리장단에 맞고 빠른 것은 자진모리장단에 맞는다. 한 장단에 선소리꾼이 “하늘에는 별도 총총” 하고 메기면 놀이꾼들이 “쾌지나 칭칭 나네” 하고 한 장단에 뒷소리를 받으며 춤을 춘다. 흔히 “쾌지나 칭칭 나네” 하고 부르나 본바닥에서는 ‘처지나 칭칭’ 또는 ‘치기나 칭칭’ 하여 여러 가지로 다르게 부르고 있다. 노래 이름도 ‘칭칭이소리’, ‘치기나칭칭’ 등 가지가지이다. 선율은 전형적인 메나리토리(메나리조 : 동부민요조)로 그 구성음이 미․솔․라․도․레로 되어 있고, 주요음은 미․라․도이며 4도+단3도로 되어 있다. ‘미’ 또는 ‘라’로 마치고 흔히 ‘미’에서 떨고 ‘레’에서 ‘도’ 꺾는 시김새를 가지고 있다. 매우 경쾌하고 씩씩한 느낌을 주는데, 흔히 춤추고 돌아가며 부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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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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