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칠십고려장하직굿놀이(1990,평안남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3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평안남도
분야 민속놀이

종목소개

인간 칠십 고려장 하직(人間七十高麗葬下直) 굿놀이는 평안도와 황해도 일대에서 행하여 지던 놀이굿으로서 한과 인생의 무상함을 그린 굿이다. 이 굿은 고구려 때 늙고 병든 사람을 구덩이 속에 버려두었다가 죽는 것을 기다려 장사지냈다는 구전에 원류를 둘 수가 있는데, 재산이 넉넉하고 생활의 여유가 있는 집안에서 일흔이 넘은 노인이 있을 경우 생전에 먹고, 쓰고, 동네 사람들과 즐겁게 놀고 즐길 수 있도록 굿판을 마련하고 만신(여자무당)들을 불러 이승과 저승의 길을 가르며 죽은 후의 장사치는 상례(喪禮)와 마지막 하직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집안에서 가짜 무덤을 만들어 놓고 하는 놀이 형식의 굿이다. 이 굿은 대원군 이후에는 주로 만신들이 많이 하였다고 한다. 산신령과 산지신을 달래는 산신굿을 시작으로 신칠성․미륵칠성․ 바위칠성․ 용궁칠성을 위한 칠성굿, 산천대감을 즐겁게 하는 대감굿, 신어머니가 신딸에게 부업을 남겨주는 신 떠오르는 굿, <긴난봉가>․<잦은난봉가>․<병신난봉가>․<엮음수심가>․<평양염불>로 이어지는 인간 칠십 고려장 놀이, 삼베․무명 등의 베를 가르며 이승과 저승의 길을 가르는 수왕굿, 가짜무덤에 노인을 넣는 석장굿, 마무리로 구성된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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