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탈놀이(1990,함경남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3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함경남도
분야 민속극

종목소개

신창 탈놀이는 30회에 이어 두 번째 출전하였다. 신창(新昌) 탈 놀이는 함경남도 북청군 신창읍에서 전하여 내려온 민속놀이다. 이 놀이는 해마다 정월 대보름날을 중심하여 거행되는데 이때가 되면 노소가 어울려 바닷가 백사장에 불을 피워놓고 깽매와 장구를 치고 퉁소, 피리와 새납을 불며 춤추고 노래하며 온 마을 사람이 모여서 평화와 친목을 도모한다. 이 탈놀이는 마을을 다스리는 취발이와 그 부하 말뚝이가 주인공이 되어 펼쳐지는데 옛날 마을 사람들은 배고픈 설움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살아가는 동안 뜻하지 않은 괴질(怪疾)과 여러 가지 병마(病魔)에 걸려 꼽추, 흑뿌리, 기타 정신질환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가 하면 젊은이들은 도박과 싸움으로 세월을 보내고 부녀자 중에는 제 남편을 두고도 돈 많은 양반 뒤꽁무니를 쫓아다니기도 하며 또 다른 구석에서는 파계승(破戒僧)이 나타나 아낙네들을 유혹하며 껄렁거리기도 한다. 이런 광경을 지켜본 취발이는 말뚝이와 함께 저들을 하나하나 평정해 나간다. 또한 자생의원이 등장하여 병자를 치료해 주고 사자가 나타나서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병마를 뿌리는 잡귀들을 몰아낸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걱정근심에 쌓여 지내온 마을사람들이 구제되어 마침내 평화스러운 태평성대를 구가하며 한데 어울려 춤추고 노래한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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