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상례역귀몰이(1991,대전시)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3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대전시
분야	민속놀이
수상(단체상)	장려상

종목소개

대전광역시 대표로 참가한 양반 상례 역귀몰이팀은 1991년 제3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의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관혼상제를 엄숙히 여겼으며, 특히 양반의 고장이라 불러온 충청도에서는 4대 의례를 가장 중요시했으며, 그 중에서도 상례(喪禮)를 가장 비중이 큰 의례로 여겨 장례규모가 마치 가문의 세도를 나타내는 척도처럼 과시되기도 하였다. 제3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품한 민속내용은 대전의 이사도 사한리를 중심으로 고려 말의 충절 송명의가 은거하여 가계를 형성시킨 이래 송준길, 송시열 등의 명사를 배출한 은진송씨 가문으로 이조말 고종 때 규장각 직각벼슬을 했던 송용재의 장례절차를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상여가 행차할 때 험상궂은 방상시가 상여와 복인들을 배회하였으며, 이를 따르는 만장행렬은 공포, 명정과 함께 바람을 타고 하늘에 휘날려 화려하게 빛났다. 복인 뒤에는 백등교와 나귀를 탄 조문객, 기타 조문행렬이 십 여리 길이나 붐비었다. 당시 장례행차를 구경하려고 대전 시장가가 철시를 하는 혼잡을 이루었고, 목척교의 거리제와 문상객을 맞이하는데 어쩔 수 없이 일본 순사까지 동원되어 질서를 유지시킬 정도로 장관을 이루었는데, 본 송진각 장례에서 볼 수 있었던 방상시(方相氏)는 57년 만에 재현한 것이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