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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검무(1992,평안남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3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평안남도
분야	무용
수상(단체상)	공로상

종목소개

평안남도 대표로 참가한 평양검무팀은 1992년 제3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의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칼춤의 기원은 신라 황창랑의 고사를 대는 경우가 많다. 신라의 소년 황창랑이 백제에 들어가 칼춤으로 이름을 낸 뒤에 칼춤으로 백제왕을 죽이려다 오히려 죽음을 당했다. 뒤에 황창랑의 탈을 쓰고 칼을 들고 춤을 추며 황창랑의 고사를 연출한데서부터 칼춤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고구려 벽화에도 칼을 들고 추는 춤의 그림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 우리나라 칼춤을 상고시대 전투무용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심증을 갖게 된다. 조선시대에는 칼을 들고 추는 춤에 공막무(公莫舞), 검기무(劍器舞), 항장무(項莊舞)등이 있었으나 검무는 궁중과 지방관아의 연례의식에서 연행되었고 또 민간의 향연에서도 추어졌던 만큼 가장 보편적인 춤의 하나로 꼽히었다. 검무는 오랫동안 전승되어오는 동안에 지방마다 그 고장의 향토적 특색을 지닌 검무들이 정립되었다. 그러나 근대화이후에 대부분의 지방에서 검무의 전승이 끊어졌다. 오늘날 그 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진주검무와 통영검무가 있다. 이밖에도 호남검무와 서울검무가 있으나 공연되는 일은 거의 없다. 평양에도 검무가 성행하였었다. 조선시대 평안감사 부임도에 보면 평양 연광정에서 검무가 공연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다행히 10대에 평양에서 검무를 배운 바 있는 이봉애(李鳳愛)여사가 평양검무를 잊지 않고 있어서 이를 복원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