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곡동제(1993,경기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3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경기도
분야	민속극
수상(단체상)	공로상

종목소개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 왕곡동제팀은 1993년 제3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의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왕곡리(고천)는 백운산의 기맥이 마을을 감싸고 있으며 산신당과 장승이 있어 해마다 이곳에서 동제를 지내고 있다. 현재 의왕시 왕곡리는 내곡동, 고사동, 아랫말, 샛말, 통미, 홍치골, 골사그네 등 옛 지명이 현재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 천재지변이나 자연재해 등 개개인의 힘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일은 마을사람들이 모여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편으로 동제를 지내왔다. 왕곡리의 동제는 매년 음력으로 10월 초에 택일되며, 그 날은 제사의 대상신이 되는 백운산 신령이 하강하는 날로서 손이 없어야 하며, 그 해 당주의 생기복덕과도 맞아야 한다. 제일은 12간지 가운데 앞 쪽에 해당되는 날이 많이 택일되므로 10월 초닷새 안에 지내는 경우가 많다. 택일이 되고 당주가 선정되면 축관, 유사, 사령이 선정되고 마을 사람도 각기 언행을 주의해야 한다. 당주집 문 밖에는 금줄을 띄우고 황토 흙을 군데군데 놓아 잡신을 막으며 특히 당주는 가축의 도살장면을 목격해서는 안 된다. 왕곡리 동제는 제일이 되면 당주는 제물을 준비하고 사령들은 산에 올라가 나무를 베어 장승 2쌍과 짝지발(오리) 2쌍을 깎는다. 장승에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을 쓰며 장승과 짝지발이 완성되고 나면 사령들이 장승을 메고 동네 마을사람들과 풍악을 치며 마을 입구 양편에 한 쌍 씩 세운다. 해가 지면 당주와 축관은 산신당에 올라 백운산 신령에게 산신제를 지내고 다시 마을에 내려와 장승제를 지내고 마을사람 모두가 참여하여 풍물을 치며 대동놀이를 벌인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