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산메기(1998,강원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3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및 제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강원도
분야 민속놀이
수상(단체상) 공로상

종목소개

유래

산을 대접하는 지역 고유의 의례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우리 국토 대부분이 산악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는 산과 관련된 신앙이 널리 퍼져 있다. 삼척산메기도 마찬가지로 산과 관련된 신앙이라 할 수 있겠으나, 전국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보편적인 산간신앙과는 달리, 강원 일부 지역 나름의 특성을 지니고 있는 독특한 의례이다.

특색

삼척산메기는 자연마을 단위의 동족(또는 문중)이 한 집단이 되어, 무당이나 경을 읽는 복자(卜者)와 같은 전문가를 데리고 산에 가서 행하는 것이 보편적인 형태이다. 이렇게 집단적으로 행해지는 삼척의 산메기에는 단순한 신앙의례로서의 종교적 의미만이 아니라 봄에 마을이나 집안사람들이 모여 함께 조상에게 예를 올린 후, 봄나들이를 한다는 축제적 의미도 담겨 있다. 제3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한 <삼척산메기>는 산에 제례를 올리는 의례적 내용을 기승전결의 구성에 맞추어 놀이로 승화시킨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내용

‘산메기’란 문자 그대로 산에게 무엇인가를 먹이는 신앙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삼척산메기의 목적과 관련하여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소가 잘되게 해달라고 산메기를 한다는 사례가 가장 많이 보고되는 편이다. 산메기는 주로 야산에서 행해지는데, 이곳은 소를 먹이는 장소이자 농사를 짓는 장소, 즉 주민들의 생활터전이다. 따라서 이곳을 관장하는 신을 잘 대접하여 화를 면하고 복을 기원하는 것이 산메기의 주요 목적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소가 구르거나 다치지 말고 짐승의 피해도 막아달라고 하며, 그곳에서 짓는 농사가 풍년이 들고 잘되게 해달라고 축원하기도 한다. 또 여기에는 조상을 잘 대접함으로써 살아있는 후손들이 별 탈 없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기원하는 기능, 삼신(三神)과 관련하여 자손의 번창을 비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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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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