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아대(말장박는)소리(1998,경기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3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및 제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경기도
분야 민요
수상(단체상) 노력상

종목소개

유래

옛 고양군 전역에서 부르던 일노래를 토대로 구성한 작품이다. 주로 보막이(큰 강의 보를 막는 일)나 동막이(저수를 위해 논이나 개울에 둑을 쌓는 일)를 할 때, 또는 큰 건물을 지을 때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해 말장(抹杖) 즉 말목(抹木)을 박으면서 불렀다. 공사 시에 이것을 깊이 박아 둑을 탄탄하게 쌓았다고 한다.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 큰 피해를 겪은 고양지역에서는 대대적인 제방 신축공사가 이루어지게 되었고, 이때부터 싱아대소리가 일반화되었다고 한다.

특색

경쾌하고 흥이 나며 산뜻한 느낌을 주는 경기 소리적인 특징을 두루 갖추고 있다. 제3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한 <싱아대(말장박는)소리>는 고양의 대표적인 소리꾼인 대화동 출신 김현규에 의해 발굴된 여러 사례 중 하나에 해당한다. 경기 무형문화재 제22호 고양송포호미걸이의 예능보유자이기도 한 김현규는 <싱아대(말장박는)소리>를 포함하여 <고양송포호미걸이>, <용구재이무기제>, <멩개안사줄다리기>, <고양쌍그네놀이>, <고양두레12채가락> 등 여러 종류의 민속예술을 발굴․재현하여 본 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구성

(1) 말뚝 박기 (2) 가래질로 흙 모으기 (3) 지게꾼 흙 모으기 (4) 고사 지내기

내용

먼저 모가비의 선소리에 따라 일꾼들은 줄을 당기고 놓는다. 그러면 들채에 매달려있는 쇠뭉치가 그에 따라 소리를 내며 말장을 박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대보뚝이 완성되면 그 중앙에 다리가 연결되게 되고, 이후 무당의 축원이 이어진다. 작업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은 그 뒤에 꿇어 앉아 홍수가 나지 않게 해달라는 기원, 대보뚝이 무너지지 않게 해달라는 축원을 한다. 대보뚝과 다리를 건너는 것을 마지막으로 싱아대소리는 끝을 맺게 된다.

놀이기구

‘싱아대’란 6개의 들채(지줏대) 꼭대기에서 땅으로 내리꽂은 쇠말목을 말한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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