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울산등걸이농악(1998청소년,울산시)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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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3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및 제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울산시 |
분야 | 농악 |
수상(단체상) | 동상 |
종목소개
유래
울산 지역에 전승되는 등걸이농악(등거리농악)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종목이다. 울산의 등걸이농악에 대해서는 영조 25년(1749년)에 간행된 울산 읍지에 그 기록이 다음과 같이 남아 있다.
역귀(疫鬼)를 쫓는 것은 공자의 논어 「향당(鄕黨)」편 ‘향인나 조복이립어조계(鄕人儺 朝服而立於阼階)’라 한 유지에서이다. 해마다 섣달에 마을 가운데 한 사람으로 하여금 지기(紙旗)를 만들어 마당에 세우게 하고, 청소년 놀이꾼들이 각기 꽹과리와 북을 들고 달밤에 두레를 돌며 익히는데, 그것을 ‘매귀습(煤鬼習)’이라 한다. 정월보름이 되면 또 큰 지기를 마을 가운데 세우고 주식(酒食)을 갖추어 기 아래에서 마시고 먹고 오종화(五種花)를 머리에 꽂고 온통 백희(百戱)를 베푼다. 또 귀두 가면을 쓰고 마을을 누르고 놀며 가정을 밟는데 이를 지신밟기라 한다. 저녁 때 각 땔나무를 지고 사방으로 트인 번화한 거리에 모아놓고 지기와 더불어 나무를 사르는데 이 놀이를 속되게 꾸짖는 말로 “등광걸아(騰光厥兒) 개보살(掛菩薩)”이라 천천히 서로 부르며 타다 남기를 기다리므로 매귀악이라 한다. 또 이름하여 등궐살이라 하는데, 방언에 땔나무를 등궐이라 하고 태우는 것을 살이라 함이다.
이 자료에는 영신(迎神:煤鬼樂)에서 강신(降神), 오신(娛神), 신유(神遊), 송신(送神 : 등걸이 살이) 등의 여러 과정이 정연한데 오늘날에는 이것들이 다 소멸되고 신유의 마당에서 오신에 대(代)하는 가락들만 남아 있다. 이 농악은 이후 2001년도 제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다시 참가하였다.
특색
복식은 상하 흰 한복에 적색 조끼를 입고 행전을 한다. 복색은 모두가 3색 채복을 하고, 쇠잽이와 소고잽이들은 상모를 쓰며, 그 외 모든 잽이들은 흰 고깔을 쓴다. 잡색은 각각 고유의 의상을 입는다.
구성
(1) 입장굿(길군악) (2) 얼림굿(모듬굿) (3) 질굿(질쇠) (4) 문굿 (5) 돌림질굿(마당굿) (6) 터밟기 (7) 농신굿 (8) 액맥이굿 (9) 호호굿 (10) 춤굿(살풀이) (11) 구정놀이 (12) 발달굿
내용
(1) 입장굿(길군악)_ 운동장(마당) 입구에서 4열종대로 입장한다. (2) 얼림굿(모듬굿)_ 농악을 시작하기 전에 잽이, 악기, 기물 등을 점검한다. (3) 질굿(질쇠)_ 인원과 기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놀이마당을 돌면서 길놀이를 한다. (4) 문굿_ 놀이판을 구성하여 주위의 구경꾼에게 인사를 하며 시작을 알린다. (5) 돌림질굿(마당굿) (6) 터밟기_ 동, 서, 남, 북, 중앙의 다섯 방향에 터를 밟으며 농사가 잘되기를 빈다. 인원과 시간이 충분할 때에는 중앙을 주고 16방, 8방, 4방, 동서 등의 순서를 모두 거치기도 하였는데, 각 방위로 갈려서 마당을 밟는다는 의미로 갈림굿이라고도 한다. (7) 농신굿_ 모의농사굿을 하기 전 풍년 농사를 미리 점치며, 또 농기를 가운데 모시고 기원한다. 멍석말이, 고동틀리라 하기도 한다. (8) 액맥이굿_ 일년 농사를 지으며 드는 온갖 풍수해의 부정 등을 막고자 하는 마당이다. (9) 호호굿_ 액맥이굿으로 잡귀를 물리친 후 기뻐서 춤추며 호호를 외치면서 뛰어다닌다. (10) 춤굿(살풀이)_ 농사를 다 짓고 풍년을 기원하며 춤추면서 노는 마당이다. (11) 구정놀이_ 각각의 잽이들이 순서대로 나와서 기량을 선보인다. (12) 발달굿_ 풍년농사를 기뻐하며 오방기, 농기 등을 다 모아두고 끝으로 신명을 푸는 마당이다.
문화재 지정 현황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농악 (2014.11등재)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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