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북실기세배(1999,충청북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충청북도
분야 민속놀이
수상(단체상) 공로상

종목소개

유래

충북 보은군 보은읍 북실마을에 전승되는 대동굿을 복원한 작품이다. ‘북실’은 본디 보은군 산내면 지역이었던 보은읍 종곡리, 성족리, 누정리, 강신리 일대를 가리키는 말로 열 두 마을이 모여 있다. 이 놀이는 ‘호무시’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것은 ‘호미씻이’를 뜻한다. 즉 벼농사의 김매기가 끝나는 음력 칠월 중순 노달기(농사일이 없는 한가한 때)에 한바탕 신명을 풀어낸다는 의미가 있으며, 이 명칭은 ‘호미가 필요 없어 깨끗이 씻어둔다’는 뜻에서 생긴 이름인 것이다.

특색

북실마을의 호무시는 열 두 마을이 한 곳에 모여 두레풍장을 치며 두레패의 상징인 용기로 기세배를 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두레풍물이 형성된 순서에 따라 형제의 서열을 정해 이 순서에 따라 두레기를 수그려 서로 절을 하는 것이다.

구성 및 내용

김매기가 끝나고 노달기가 되면, 누밑마을 촌장에게 통문을 보내 회동하여 보름에서 스무날 사이에 ‘호무시 먹는 날’을 잡고, 모든 마을은 풍물을 치며 마을 앞 갱변(주위가 넓게 터진 공간을 일컫는 강원도 사투리)으로 모인다. 이때에 한 해는 바깥북실 갱변, 다음 해는 안북실 갱변으로 정한다. 열 마을의 두레패가 이루어진 뒤 먼저 맏형 깃발이 풍물을 뽐내고 자리를 마련하면, 둘째 마을 깃발이 맏형 깃발 앞으로 이동하여 영기가 가서 인사할 것을 고한 다음 용기를 낮게 세 번 쓸고 한 번 숙여 절을 한다. 그리고 맏형 깃발은 살짝 숙이는 것으로 답례를 한다. 절이 끝나면 둘째 깃발은 맏형 깃발의 왼편으로 이동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기세배가 끝나면, 용기를 차례로 세워놓고 각 풍물패와 주민이 한 데 어울려 대동판을 마련하고 논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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