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정보
웅상농청장원놀이(1999,경상남도)
종목 개요
구 분 |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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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대회 |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
참여지역 | 경상남도 |
분야 | 민속놀이 |
수상(단체상) | 장려상 |
종목소개
유래
농사일을 하는 과정에서 예부터 웅상읍 마을마다 전승되어 왔던 놀이를 재현한 종목이며, 여기에는 논매기 작업의 순서를 따라 부르는 소리와 작업의 동작을 곁들여 부르는 노래 등이 삽입되어 있다. 농청원은 노동력이 있는 성년 남녀로, 그 소임으로는 좌상, 행수, 숫총각, 들임사, 방목감독이 있었다. 규율이 엄격한 편이어서 어길 시에는 곤장으로 다스리고, 심하면 추방당했으며 양반이나 고을원님도 농청이 지나갈 때면 말에서 내려 수고한다는 인사를 하고 갔다고 한다. 특히 농사일은 혼자하기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웅상 지역에서는 언제부터인가 농청 조직을 통해 농사일을 해왔던 것이다. 웅상농청장원놀이는 2002년 7월 1일 경남 무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되었다.
구성 및 내용
먼저 농청에서 당산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농신제(農神祭)를 올린 후 전 농청원이 좌상과 그해 농청을 총지휘할 행수 숫총각, 들임사, 방문할 사람을 결정짓는다. 한 사람의 장정으로 인정받은 사람들은 아직 서툰 일꾼이지만 앞으로 농사일을 해나감에 있어 잘 보살펴 달라는 의미로, 각자 술 한 동이씩과 안주를 마련하여 일꾼들이 총수인 행수와 마을 장정들에게 대접하고 예를 갖춘다. 이것이 장원례이다. 장원된 사람이 음식을 한턱내는 일이나 또한 논매기 작업순서와 방목법을 정하고 나면 온 동민들이 하루 종일 농악을 울리면서 논다. 놀이로는, 품앗이꾼에 입문한 사람들이 행수를 걸채에 태우고 칭칭이 노래를 부르며 농악을 울리고 온 동민들이 뒤따르며 어깨춤을 추는 것, 벅구놀음, 곱사춤, 우장춤 등이 있었다. 또 소서(小暑) 후 첫 진일(辰日) 용날에 밀떡을 하여 아낙네들이 논들에 나가 자기 논 물꼬에 꼽고 용신에게 풍년이 들게 해 달라고 기원하는 의식을 마치면, 본격적인 논매기 작업에 들어간다. 논매기는 아시매기(초벌), 두벌매기, 망사매기(세벌논)로 구분되는데, 망사논매기를 마치고 난 뒤, 일 년 농사가 잘된 지주들이 농청원 일꾼들의 노고를 보답하고자 술과 음식을 대접한다. 그날 망사매기 논 맨 집의 상머슴을 농사 장원(壯元)하였다고 소에 태우고 영각을 불며, 풍물을 치고 들어가 농사 장원된 집에서 마련한 술과 음식을 온 동네 사람들과 함께 나눠먹으면서 한해 농사일의 힘겨움을 풀고 춤을 추며 풍년을 구가하는 놀이를 농청 장원놀이라 한다.
문화재 지정 현황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웅상농청장원놀이 (2002.04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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