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부리놀이(1999,울산시)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6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울산시
분야 민요
수상(단체상) 노력상

종목소개

유래

울산 북구의 전통적인 철 생산 과정에서 불렀던 노동요를 재구성한 것이다. 삼한시대부터 철이 생산되었던 울산에서는 토철, 즉 철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흙이나 모래를 녹여 판장쇠(쇳덩이)를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 철을 만드는 이 제련작업을 예부터 ‘쇠부리’ 또는 ‘불매’라고 불렀는데, 이 작업을 하면서 불렀던 노래가 ‘불매소리(불매가)’이다. 그리고 오랜 철 생산의 과정을 되새기고 당시의 몸짓과 노래를 정리해 놀이로 다시 만든 것이 곧 쇠부리놀이이다. 울산의 쇠부리놀이는 1981년 정상태가 두서면 인보리에 생존해 있는 최재만(당시 81세) 옹을 만나면서 세상에 존재를 알리게 되었다. 쇠부리 작업이 자취를 감춘 지 80여년 만에 불매대장과 편수들의 경험 및 구술을 통해 되살아난 것이다.

구성 및 내용

(1) 등장의 장_ 골편수의 지휘 아래 부리꾼들이 쇠부리를 위해 토철과 숯을 싣고 불매꾼들과 함께 등장 (2) 고사의 장_ 쇠부리가 잘 되기를 기원한다. (3) 쇠부리의 장_ 불매노래를 부르며 토철을 녹인다. (4) 놀이의 장(뒤풀이의 장)_ 쇠가 많이 나와 한마당 신명나게 논다. (5) 금줄 소각의 장(정화의 장)_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기 위해 쳤던 금줄을 용광로에 태운다.

놀이는 총 5과장으로 구성되는데, 각 장의 순서나 명칭은 제40회, 제41회, 제45회,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면서 조금씩 바뀌었다. ‘①등장의 장 → ②고사의 장 → ③금줄 소각의 장 → ④쇠부리의 장 → ⑤놀이의 장’ 혹은 ‘①등장의 장 → ②고사의 장 → ③쇠부리의 장 → ④놀이의 장 → ⑤금줄 소각의 장’ 등으로 그 순서를 바꾸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쇠부리놀이>의 경우 1999년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는 ‘민요’ 종목으로 참가하였다가, 이후 제45회, 제49회 행사 시에는 ‘놀이(민속놀이)’ 부문으로 분야를 옮겨 참가하기도 하였다.

문화재 지정 현황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울산쇠부리소리 (2019.12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민속곳간이 제공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입니다.
출처 표기 후 사용가능하나, 상업적 이용 및 내용을 변형 또는 재가공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