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1970,강원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1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강원도
분야 민요
수상(단체상) 문공부장관상

종목소개

유래

강원도 정선지방에서 불리는 민요이며, 정선지방을 중심으로 영동․영서지방에 분포되고 있다. 정선아리랑에 관한 유래전설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고려왕조를 섬기던 선비들이 송도에서 은신하면서 지난날 모시던 임금을 사모하고 충절을 맹서하며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읊은 노래라는 설이 있다. 즉 그때 선비들의 비통함을 한시로 지어 한시를 이해 못하는 지방 사람들에게 풀이하여 감정을 살려 부른 것이 오늘에 전하는 아리랑 가락이라는 것이다. 둘째, 1545년(명종 1)을 전후하여 뜻있는 선비들이 난을 피해 낙향하여 과거를 회상하며 읊은 것이 정선아리랑 가락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셋째, 옛날 정선골에 아직 철이 들지 않은 10살 된 신랑에게 시집간 20살 색시가 자살을 결심하고 강가로 나갔으나, 물레방아가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을 보고 세월도 물레방아처럼 돌고 돌아 신랑도 자랄 때가 있으리라 깨닫게 되어 집으로 되돌아가면서 부른 노래라는 설화도 있다. 정선아리랑은 반드시 강원도 아리랑을 부른 다음에 부른다. 긴 사설을 빠른 가락으로 촘촘히 엮어가다가 뒷부분에 높은 소리로 한 가락 길게 빼는 민요이다. 원마루에서는 무장단 자유리듬으로 사설을 촘촘히 부르고, 후렴에서는 느린 세마치로 부른다. 가락은 메나리조이며, 원마루가 긴 장절형식이다.

구성

(1) 수심편 (2) 조혼편 (3) 애정편

내용

(1) 수심편_ 고려가 망하자 선비들이 정선지방에 은거하면서 자신들의 처지를 노래한 것이다.

눈이 오려나 비가 오려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명사십리가 아니어든 해당화는 왜 피며 묘춘삼월이 아니라며는 두견새는 왜 우나 오늘 갈는지 내일 갈는지 정수정망이 없는데 맨드라미 줄봉숭아는 왜 심어 놨나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2) 조혼편_ 나이든 처녀가 어린 총각에게 시집을 왔으나 부부의 정을 모르는 신랑을 원망하면서 부른 노래이다.

정선읍내 물레방아는 사시장철 물쌀을 안고 빙글뱅글 도는데 우리집 서방님은 날 안고 돌 줄을 왜 모르나 노랑저고리 진분홍 치마를 주고싶어 주었나 중신애비 말 한마디에 주었지 노랑두 대구리 띠범벅 상투 언제나 길러 가지고 내 낭군 삼나 저것을 길러다가 낭군을 삼느니 솔씨를 뿌렸다가 정자를 짓지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3) 애정편_ 처녀 총각이 남의 눈을 피해 싸릿골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간밤에 내린 폭우로 아우라지를 건너지 못해 안타까워 부른 노래이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 싸리골 올 동박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잠시 잠깐 임그리워 나는 못 살겠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문화재 지정 현황

-강원도 무형문화재 정선아리랑 (1971.11지정)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아리랑 (2012.12등재)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민속곳간이 제공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입니다.
출처 표기 후 사용가능하나, 상업적 이용 및 내용을 변형 또는 재가공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