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도들노래(1982,전라남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2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전라남도
분야 민요
수상(단체상) 국무총리상

종목소개

장산도 들노래는 전라남도 신안군 장산도에 전승되는 농사짓기 소리이다. 나주, 함평, 진도 등 전라남도 서부지방에는 좋은 농요들이 많이 전승되어 오는데 장산도 또한 농요가 많고 소리 또한 좋다. 다도해의 금강경이라고 일컫는 신안군의 여러 섬에는 예로부터 섬 생활에 대한 고달픔과 노동의 피로를 덜고 작업의 능률을 올리기 위한 노래들이 많이 불려 왔다. 육지에서 들을 수 없는 신안 장산도 민요는 島嶼的 고유한 가락으로 이어진 들노래다. 잊혀져 가는 장산도 들노래가 발굴된 것은 1976년 9월 16일 목포문화원 주최 민요경연대회에서 장산면 공수리 이귀인(현 들노래 지휘자)이 논맨소리로 1등 상을 수상하면서부터이다. 1979년 3월경 목포해양전문대학 최덕원 교수가 적극적으로 발굴하였고 1981년 제12회 남도문화제에 신안군 대표로 출연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내용

꽹과리, 징, 장고, 북, 못방구의 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이 들노래의 구성은 마을에서 논밭으로 나가면서 부르는 길꼬내기, 모판에서 모를 찌며 중모리 장단에 맞춰 부르는 모찌는 소리, 모를 심으면서 중중모리와 자진모리 장단에 맞춰 부르는 모심는 소리, 논맬 때 중모리 장단에 부르는 논매기 소리, 그 해 농사장원을 소 위에 태우고 한바탕 노는 壯元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각 순서에 맞는 들노래 가사는 다음과 같다.

① 길꼬내기 (후렴) 에~히여~희여라~ 아이고 건네 농사야~에헤야~ 오란데는 밤에 밤에만 가고 동네술맛 술맛은 아이고 낮에만 간다. 장든너머 살마주는 앵두같이 같이만 아이고 붉어나 졌네 저 달뒤에 저 별만 봐라 달만 자꾸 잡고서 아이고 희롱만 한다.

② 모찌는 소리(늦은소리) (후렴) 아~아화~아라~아 머허여 이때는 어느 땐고 녹음방초 시절이라 이여처 디여처 와락 와락 무어나 내세 소리로 봐서 맞이말고 일거리로 봐서 맞어 주시오 천금같은 두팔깨로 밀었다 닫혔다 무어나 내세 아나 농부야 말들어 이내 말을 들어 보소

③ 모찌는 소리(잦은소리) (후렴) 어허라~ 무엇네 어허라~ 무엇네 무엇네 소리는 어데를 갔다가 때만 찾아 오는구나 이 논뱀이를 무어다가 장구 뱀이로 건너가세 이 농사를 지어 갖고

④ 모심는 소리(늦은소리) (후렴) 에헤여~루 상사디여 상사소리는 어데를 갔다가 때만 찾아오는구나 여기도 심고 저기도 심기세

⑤ 모심는 소리(잦은소리) 저 건너라 갈미봉에 안개끼고 비가 온다 허리에다 우장 두루고

⑥ 논매기 소리(새소리) 개 판단가 개 판단가 돈 닷돈에 개 판단가 해는 지고 저문 날에 꼬비없는 소를 몰고 둘러서라 둘러서라 어덩 밑으로 둘러를 서라 (후렴) 어이고 난지나해 어 이고 난지나해난지나 난지나 지난달 상사이로구나

⑦ 논매기 소리(일어서기) 오동추여....... 에헤야 에헤야 오동추야 달은 밝고 님의 생각이 절로만 난다 에헤야 에헤야 얼싸좋다 널널 이고나 자네 어찌 못왔던가

문화재 지정 현황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장산도들노래 (1988.12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문서자료

파일명 요약
DOC_1982_제23회_전국_민속예술_경연대회_장산들노래_프로그램북.pdf 제23회 전국 민속예술 경연대회 장산들노래 프로그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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