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악(1962,경기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경기도
분야 농악
수상(단체상) 국무총리상 (내각수반상)

종목소개

유래

경기농악은 아랫다리가락인 삼남지방 농악에 대하여 스스로 윗다리가락이라 부른다. 경기농악은 안성, 화성, 이천 등지의 남부농악과 광주, 양주, 김포, 강화 등 북부농악이 있는데 이들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 지방에는 예부터 걸립패의 걸립굿, 두레패의 두레굿이 성하였으며 특히 안성을 중심으로 남사당패의 농악이 성행했던 곳이기도 하다. 안성농악은 옛 남사당패 연희자들이 안성과 그 부근 지역의 남사당패, 걸립패의 연희자들을 모아서 서울공연을 갖고 이들의 꼭두각시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경기농악의 대표격으로 자리잡게 된다.

특색

경기농악에 쓰이는 쇠가락은 길군악칠채, 굿거리, 삼채굿, 자진가락, 덩덕궁이, 마당일채, 동리삼채, 쩍쩍이가락, 취군가락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길군악칠채는 경기, 충청, 강원도 서부에만 쓰이는 가락이다. 경기농악에서 쓰이는 각 가락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길군악칠채_ 경기 남부지방에서 주로 쓰이는 쇠가락으로 행진하는 동안 친다. 또한 징을 7점 친다 하여 칠채라고 부른다. 3분박과 2분박이 혼합된 까다로운 혼합박자이다. (2) 굿거리_ 전라도 외마치 질굿과 같은 것으로 3분박, 좀 느린 4박자(8분의 12박자)로 외마치 질굿보다 조금 빠르게 친다. 그리고 징은 4점을 치는 것이 다르다. (3) 자진가락_ 전라도 농악의 세산조시와 같으나 징을 2점 친다. (4) 덩덕궁이, 삼채굿, 동리삼채_ 전라도 덩덕궁이, 삼채굿과 같다. 동리삼채는 무동놀이에 쓰이는 구성진 삼채굿이다. 경기농악은 전라도농악에 비하여 잡색이 적고 무동이 많은 점이 구성상 특징이다.

구성

(1) 농악대 편성_ 영기, 농기, 날라리, 꽹과리, 징, 장고, 북, 법고, 무동, 새미, 탈광대로 편성된다. 무동, 새미, 탈광대는 악기를 치지 않고 춤을 춘다. (2) 판굿의 편성_ 경기농악의 판굿은 다음과 같이 모두 17단계로 구성된다. ① 인사굿 ② 돌림법고 ③ 소리굿 ④ 겹돌림법고 ⑤ 당산벌림 ⑥ 양상치기 ⑦ 허튼양상치기 ⑧ 당산돌림법고 ⑨ 오방진 ⑩ 무동놀이 ⑪ 쌍줄백이 ⑫ 사통백이 ⑬ 가세벌림 ⑭ 좌우치기 ⑮ 네줄백이 ⑯ 밀치기법고 ⑰ 개인놀이

내용

경기농악의 판굿은 인사굿에서부터 시작된다. 길놀이를 마치고 굿판에 들어선 악수들은 원을 그리고 나서 밖을 향하여 인사를 하고 뱅글뱅글 전원이 돌면서 ‘돌림법고’를 한다. 이어 소리굿을 하는데, 선소리꾼이 가운데 들어가서 농부가의 앞소리를 메기면 전원이 김매는 시늉을 하면서 ‘어이 어이 어이 여루 상사뒤여’하고 일제히 뒷소리를 받는다. 이것은 농경생활을 굿 속에 재연한 것으로 보인다. 소리굿에 이어 법고잽이들의 춤판이 벌어지는데, 겹돌림법고나 양상치기 등이 그것이다. 기수와 쇄납을 제외하고 전원이 한 줄로 서서 칠채가락을 치며 나사 모양으로 감았다 풀었다 하는 것을 진을 짠다고 하는데 동, 서, 남, 북 그리고 중앙의 다섯 군데에 차례로 편을 짜면 ‘오방진’이 된다. 이는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방위적 성격을 갖는 것이다. 오방진에 이어서 무동놀이가 펼쳐지고 쌍줄백이, 사통백이, 가세벌림, 좌우치기, 네줄백이, 밀치기법고 등의 여러 가지 대형으로 판굿을 진행한다. 또한 집단놀이와 별도로 농악수 한명씩 나와서 하는 개인놀이가 있다. 전원이 ㄷ자형으로 늘어선 가운데 상쇠놀이, 징놀이, 북놀이, 장고놀이, 법고놀이, 무동놀이, 호적 시나위 불기, 열두발상모놀이 등을 하면서 굿판을 끝맺게 된다.

놀이기구

영기, 농기, 날라리, 꽹과리, 징, 장고, 법고, 북, 기타 복색 등

문화재 지정 현황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농악 (2014.11등재)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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