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마륵농악(1989,광주시)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3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광주시
분야 농악
수상(단체상) 장려상

종목소개

광주광역시 대표로 참가한 광산구 마륵농악팀은 1989년 제3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의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광산구 마륵마을은 약 350년전 조선조 중기에 형성된 마을로 이 농악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조선조 중엽(약 1,500년대)부터 마을의 안녕과 전승을 기원하기 위해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일종의 마당굿 놀이이다. 놀이형태는 관중과 놀이패의 구분 없이 전체 부락민이 한데 어울려 마을 안을 순회하는 길굿으로부터 시작하여 부락 공동샘을 돌며 식수의 정결과 부락민의 건강, 무사, 평안을 기원하는 샘굿을 친 다음 집안으로 들어와 장독대에서 장독굿, 산신령께 비는 뜻의 선영굿, 부엌신인 잡신을 쫓아내 액을 막는 다채로운 형태로 진행된다. 악기는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 등을 갖추고 영기와 농자천하지대본기가 있으며 농악놀이 도중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소박하고 간결한 축원(주문)을 한 뒤 신명나게 한바탕 굿을 하고서 이집 저집을 옮겨 놀이를 한다. 마륵농악은 호남의 우도농악에 속한다. 우도굿의 복식은 상쇠, 부쇠를 제외한 전원이 화려한 고깔을 쓰고, 3색 띠를 두르며, 농악대의 편성은 농기와 령(令)기 한 쌍 위에 악기를 치는 사람들과 잡색이라 해서 대포수, 양반, 할미, 각시, 조리중 등 4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려한 복식과 다양한 가락, 멋스러운 춤사위가 그 특징을 이룬다. 경연에 선보일 굿은 길굿, 당산굿, 샘굿, 마당굿 등이다. 경연대회 첫 날인 28일 오후 경연을 벌인 광주 마륵농악팀은 경연에 필요한 당산나무, 샘, 대문 등 소도구를 완벽히 갖춰 참석자들의 깊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마륵농악은 상쇠를 제외한 전원이 흰 색깔의 의상에 화려한 고깔을 쓰고 3색 띠를 두른다. 총 출연인원 44명에서 출연시간 40분, 출연자 전경석(66상쇠), 김종회(71설장구), 장재철(광산향토사연구소장), 차행선(광산문화원장)이 고증 및 지도를 했다. 광주의 마륵농악팀에는 최인기광주시장과 오현섭 광산구청장이 각각 100만원씩의 격려금까지 보내오기도 하였다. 그러나 출연자의 평균 연령이 65세가 넘는데다 길굿, 진굿, 당산굿, 샘굿, 마당굿, 섞음굿 등 여섯 마당을 펼침으로써 지신밟기 성격이 짙었고, 상모놀이가 빠져 관중들의 시선을 모으기에 부족함이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상쇠 全敬錫(66) 씨의 뛰어난 기량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재 지정 현황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광산농악 (1992.03지정)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농악 (2014.11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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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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