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도포제줄다리기(1991,전라남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3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전라남도
분야 민속놀이
수상(단체상) 문화부장관상

종목소개

전라남도 대표로 참가한 영암 도포제 줄다리기팀은 1991년 제3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의 민속놀이부문의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영암군 도포마을의 祭줄다리기는 150여 년 전 풍수지리설에서 마을 터가 돼지형국이라 해서 밥구시혈에 天帝壇을 설치하고 해마다 정월대보름과 7月7夕날에 祭를 지내 地氣와 地運을 哀受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다. 祭줄다리기에 대한 說話는 마을 터가 돼지산으로서 명당인데, 이 명당을 해치려는 서쪽 獅子山과 북쪽 虎山이 있어 猛獸의 세력을 막기 위해 천신에게 제사하고 무사가 獅子産을 겨냥하여 화살을 또는 呪術儀式을 하고 東部浦와 西部浦가 편을 갈라 터 누르기 제 줄다리기를 했다고 전해진다. 구성내용은 (1)길놀이, (2)진놀이, (3)고걸이, (4)제사, (5)결전, (6)대동마당으로 엮어져 양 편이 줄머리와 농악에 의해 진군하여 고를 걸고 제단에 도착하여 동시에 제를 올린 후 줄을 당겨 결전을 치룬다. 고제작자 최정환(76) 씨 맨처음 줄다리기를 본 것은 5세 때로 이때부터 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줄놀이에 참여했고, 그 후 어른이 되어서는 고 제작 기능까지 익혔다. 최정환 씨는 “지금의 고는 옛날에 비하면 반도 안되지요”라고 하며, 30~40년 전까지만 해도 동네 사람들은 물론 처갓집 식구들까지 참여했고, 아마 한편에 500명 이상이 참가하는 큰 판이었다고 회고하였다. 지금의 고도 새끼줄이 45줄(15줄씩 3가닥) 필요하고 짚 다발도 7~8백 뭇이 들어간다고 한다. 또 옛날에는 아이들의 골목 줄다리기로 시작해 어른들이 참여하는 큰 줄다리기로 발전했다며 이 놀이 속에는 마을의 안녕을 빌고 협동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줄을 만들 때도 상대편 사람들이 얼씬 못하게 하고 완성된 줄은 동네 청년들이 밤새도록 지켰다고 한다. 도포제 줄다리기는 지난 82년부터 출향인사들의 협조로 다시 부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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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문서자료

파일명 요약
DOC_1991_제32회_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_도포제줄다리기(1991.10.16~18).pdf 제3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도포제줄다리기(1991.10.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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