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칠석놀이(1994,대전시)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3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및 제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대전시
분야 민속놀이
수상(단체상) 대통령상

종목소개

대전 보문산 아래에 있는 부사동은 윗말과 아랫말로 나뉘어 있다. 윗말에는 부용(芙蓉)이란 처녀가 살고, 아랫말에는 사득(沙得)이란 총각이 살았는데 마을중간에 있는 우물물을 길러 다니다가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 신라가 백제를 침략하여 사득이가 전쟁터에 나가 죽자 부용이는 날마다 보문산에 있는 선바위에 가서 사득이를 그리워하였다. 몇 해가 지나 극심한 가뭄이 들어 샘물이 나오지 않던 어느날 노인꿈에 칠석날에 부용이와 사득이가 샘가에서 만나도록 해주면 샘물이 나오게 해주겠다고 하여 사흘 후 칠석날에 꿈에 나타난 것처럼 샘을 치고 고사를 지내고 부용이와 사득이의 영혼을 합궁시켜 주었더니 샘물이 펑펑 나왔다고 한다. 그 후 이 샘을 부용이와 사득이의 자를 따서 부사샘이라 불렀고, 부사샘이 있는 동네라 하여 부사리라 불렀다. 매년 칠석날에는 이와 같은 놀이를 하면서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였는데 농악과 어울려 부르는 샘치기 노래, 부용이와 사득이의 영혼을 만나게 해주는 놀이는 매우 훌륭한 독자성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전광역시 대표로 참가한 부사 칠석놀이팀은 1994년 제3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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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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