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내보싸움놀이(1998,대전시)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3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및 제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대전시
분야 민속놀이
수상(단체상) 문화관광부장관상, 입장상

종목소개

유래

농경의 필수조건인 보(洑)의 축조와 그것을 둘러싼 주민 간의 갈등, 그리고 그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을 놀이화한 풍속을 종목화한 것이다. ‘보’란 논에 물을 대기 위하여 시냇물에 둑을 쌓고 물을 가두어 두는 곳을 말한다. 그러나 저수지나 방죽과 같이 물길을 완전히 차단해서 물을 가두어 두는 것이 아니라, 물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용하여 일부는 밑으로 흘려보내고 일부는 수로(水路)를 길러 내어 논으로 물을 대주는 것이 핵심적인 기능이다. 따라서 벼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마을이라면 어디에서나 보를 쉽게 볼 수 있다. 큰 시냇가를 끼고 있는 마을에서는 더욱 보의 발달이 촉진되었는데, 버드내가 자리한 유등천(柳等川) 주변에도 여러 개의 보가 만들어져 드넓은 한밭벌을 비옥한 곡창지대로 바꾸어 주었다. 버드내보싸움 놀이가 전승되고 있는 유등천 주변에는 안영동 아들바위 밑에 자리한 성산보, 버드내 주민들의 젖줄인 원대보(물문보), 안영리 후보, 복수보, 도마보, 용두보 등이 자리하여, 과거 이 지역이 벼농사를 위주로 하였던 곡창지대였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이처럼 벼농사를 위주로 하는 농경사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물을 관리하면서 빚어지는 주민 간의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나아가 화합을 도모하였던 선조들의 지혜를 재현한 놀이라는 점에서 버드내보싸움놀이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보존회 주관으로 매년 유등천변에서 마을 주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버드내보싸움놀이 중 기우제․보막기․가래질․보쌓기․새참먹기․보트기․보싸움 등이 치러지고 있다.

구성

(1) 보막기 (2) 보제 (3) 물꼬싸움 (4) 보싸움 (5) 화합의 장

내용

(1) 보막기_ 원대보를 막고 수로를 개보수한다. (2) 보제_ 농사의 풍년을 빌고 보가 무너지지 않기를 기원한다. (3) 물꼬싸움_ 소작인들 간의 다툼이 벌어진다. (4) 보싸움_ 보와 보, 즉 마을과 마을 간에 다툼이 벌어진다. (5) 화합의 장_ 보싸움의 갈등을 해소하고 두 마을이 화해의 자리를 가진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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