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고래잡이재현(2001,울산시)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42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울산시
분야 민요
수상(단체상) 노력상

종목소개

유래

예부터 울산만에서 고래를 잡으며 생활을 해왔던 이 지역의 민속에 기반하고 있다. 선사시대 이전부터 울산의 고래잡이는 계속되어 왔다. 이것은 장생포가 있는 울산만을 거슬러 올라가 태화강 상류의 절벽바위에 있는 울산의 대표적 문화재인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에도 자세히 나타나 있다. 이러한 선사유적에서 보듯 울산은 고래잡이와 깊은 인연을 가진 고장이라 할 수 있다. 최근 고래잡이에 대해 제출되고 있는 새로운 논의는 선사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울산의 고래잡이 역사를 복원함으로써, 해양을 개척하고 풍요를 구가했던 고장임을 널리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구성 및 내용

고래를 잡으러 가기 전 서낭용신께 기원제를 지내고 동해바다로 가서 고기를 찾는 장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장면, 고래를 잡아 돌아온 후 마을에서 뱃사람들을 위로하고자 잔치분위기로 맞이하는 장면, 마을과 마을 주변에 있던 각설이와 거지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와서 같이 어우러져 한마당을 벌이는 장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고래를 각 등분한 뒤에는 고래를 잡게 해주어 고맙다는 뜻으로 마을 당산에 가서 감사제를 지낸 후 뱃사람들과 마을 사람들이 모여 뒤풀이를 한다. 제4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출품된 <선사시대고래잡이재현>과 관련하여서는 ‘원시인들의 생활문화를 작품으로 출품할 수 있는가?’하는 문제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반구대암각화에 나타나 있는 선사시대 울산의 고래잡이를 역사적 고증을 통해 마당놀이로 재현한 선사시대고래잡이재현은 제4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이어 제43회와 제46회 축제 경연에도 고래 모형을 진화시키고 고래 숫자를 늘리는 변화를 더해 연이어 참가하였다. 비록 여러 논란과 함께 경연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였지만, 울산에서는 이후 지속적으로 고래잡이 재현행사, 고래 마라톤대회, 점토로 고래 만들기, 동해바다 용신제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민속곳간이 제공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입니다.
출처 표기 후 사용가능하나, 상업적 이용 및 내용을 변형 또는 재가공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