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무제(2002,대전시)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9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대전시
분야 의례
수상(단체상) 장려상

종목소개

유래

대전 지역에 전승되어온 무우제(舞雩祭) 즉 기우제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계족산(鷄足山)은 대전의 모태인 회덕고을의 진산으로, 예로부터 영험한 산으로 각인되어 짐승조차 건드리지 않을 만큼 신성시되어 왔다. 그런 연유로 계족산 자락에 자리한 마을에서는 해마다 마을의 무사태평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내고 있고, 가뭄이 지속되면 합동으로 무우제(기우제)를 지내며 비가 내리기를 소원했다. 이 무우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단정할 수는 없으나, 󰡔세종실록지리지󰡕를 비롯한 조선시대 각종 지리지와 읍지에는 그 유래를 엿볼 수 있는 기록이 전하고 있어, 최소한 조선초기부터 기우제를 지내는 전통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계족산 상봉에는 천하의 명당이 있어 여기에 묘를 쓰면 그 집안이 발복을 받아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리지만, 산 아래는 혹독한 가뭄이 들어 커다란 재앙이 닥친다 하였다. 그래서 가뭄이 들면 근동의 주민들이 모두 나서 삽과 곡괭이를 가지고 몰려가서 시신을 파헤친 다음 무제를 지냈다. 계족산 무제는 1995년 대덕문화원에 의해 처음 발굴이 되었음에도 재현되지 못하다가, 계족산 주변마을에 대한 광범위한 심층조사와 고증과정을 거쳐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새롭게 복원되었다.

특색

계족산 무제는 여성들이 주관하는 유왕제와 온 고을의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우제로 구분된다. 부녀자들의 유왕제는 먼저 입담 걸쭉한 과부 아낙네의 솥뚜껑을 훔쳐내고, 각자 가지고 온 솥뚜껑과 키를 가지고 용소로 가서 물을 관장하는 용신에 대한 간단한 제의와 물까부르기 및 날궂이로 구성되는데, 용소는 마을에서 신성하다고 생각되는 샘과 냇물에서 이루어진다. 반면 고을 전체 주민이 함께하는 무제는 예부터 회덕 고을의 진산으로 숭배를 받는 계족산 상봉에서 거행된다.

내용

계족산 무제는 계족산 자락에 자리한 마을에서 해마다 마을의 무사태평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가뭄이 지속되면 합동으로 무제를 지내며 비가 내리기를 소원하는 민속 문화이다.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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