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원 산대놀이(2002청소년,경기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9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경기도
분야 민속극
참여단체 심석고등학교
수상(단체상) 장려상

종목소개

유래 및 특색

남양주시 퇴계원(당시 양주)에 전승되어온 민속극을 바탕으로 종목화한 것이다. 서울, 경기에 분포ㆍ전승되고 있는 탈놀음을 일명 ‘산대놀이’라 부르는데, 퇴계원의 산대놀이는 1930년대까지 남양주시 퇴계원(당시 양주)에서 연행되었다. 지역과 지역이 서로 교류하면서 그 정서를 조금씩 가미한 것이 지금의 산대놀이로, 양주별산대놀이에는 농촌, 송파산대놀이에는 상업도시, 퇴계원산대놀이에는 농촌과 도시의 융합된 정서가 나타난다고도 한다. 그리고 양주, 송파의 탈과 달리 퇴계원의 탈은 바가지가 아닌 ‘나무’로 만들어 탈에서 차이가 있다 조선시대 퇴계원은 교통의 중심지로 상업이 발달했던 곳으로 항상 많은 사람들이 붐벼 산대놀이 연희가 성행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되었다. 그 후 일제의 민족탄압정책으로 그 흔적이 사라지다 근래에 와서 그 뿌리를 찾는 작업이 일어나 현재 12과장에 대한 복원을 완료하여 활발한 전수 작업과 공연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이 민속극은 2010년에 경기 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다.

내용

퇴계원산대놀이는 조선조 서민문학과 마찬가지로 파계승, 몰락한 양반, 만신, 사당, 하인 및 기타의 노유 선민들의 등장을 통하여 현실 폭로와 풍자, 호색, 웃음과 탄식을 보여주며, 음악 반주에 춤이 보태지고 노래가 따르는 가무적 부분과 연극적 부분으로 구성․상연된다. 상좌, 연잎과 눈끔적이, 왜장녀, 애사당, 소무, 노장, 원숭이, 갓난 어멈, 포도부장, 신할미역은 대사가 없고 춤과 몸짓 및 동작으로 연기한다. 대사는 평범한 일상 회화조의 언어이며, 노래는 경기민요에 바탕을 둔 선소리 계통의 소리이고, 민요, 덕담, 시조, 가사 등이 나온다. 본 놀이는 12마당으로 이루어지는데, 세 가지의 큰 주제로 되어 있다. 첫 번째는 노장 이하 중들의 타락을 풍자한 과장으로, 무념무상의 경지를 보여주는 노승을 젊고 힘이 절륜한 취발이가 과감하게 격파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양반과 말뚝이의 대결을 통해 상층과 하층의 계급문제를 풍자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세 번째는 신할아버지와 미얄할머니의 갈등을 통해 가부장적 권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을 가하고 있다. 뒷놀이는 일명 ‘뒤풀이’라 하는데 놀이꾼과 구경꾼이 하나가 되어 신명을 풀고 크게 화합하는 잔치로서의 성격이 크다.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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