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격구(2003,서울시)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44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0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서울시
분야 민속놀이
수상(단체상) 은상

종목소개

유래

말을 타고 장시라는 격구채를 이용해 공을 쳐서 상대방 문에 넣는 경기인 격구를 바탕으로 종목화한 것이다. 격구는 크게 마상격구와 보격구(步擊毬) 즉 지상격구로 나뉘는 것으로, 페르시아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것이 중국 당나라를 거쳐 통일신라, 발해에 유입, 고려와 조선으로 이어졌다. 격구는 예로부터 무관(武官)들의 무예수련의 하나로 행해졌으며, 민간에서는 ‘공치기’ 또는 ‘장치기’라고도 불렀고, 한자어로는 ‘타구’, ‘격구희’, ‘농장희’, ‘격봉’이라고도 하였다. 격구의 종류에는 마상격구와 지상격구, 궁중 보격구, 보행격구 등 네 가지가 있다. 즉, 말을 타고 행하는 기마병의 마상격구와 지상에서 도보로 행하는 귀족층의 보행격구로 나뉜다. 마상격구는 궁중이나 상류층, 무인계급에서 널리 행해졌으며, 조선 세종 당시에는 무과시험으로 채택되어 무관들의 무예훈련으로도 중요시되었다. 그러나 임란 이후 총포의 발달로 점차 약화되었다.

내용

제44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출품된 <보격구>는 지상에서 하는 격구의 형태로 몇 명씩 양편으로 나눈 다음, 일정한 거리에서 한명씩 목구(나무공)를 타격해서 구문 안으로 통과시킴으로써 승패를 겨루는 놀이 형태이다. 이것은 마상격구를 위한 전 단계 훈련과정으로 무인들의 놀이로 전승되었으며, 궁중에서는 왕이나 종친, 신하들이 편을 나누어 봄까지 실시하였다. 조선후기 장치기의 형태로 민간에 전승되어 근래까지 서민층에서 널리 향유되었다.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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