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곡들소리(2004,전라남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45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전라남도
분야 민요
수상(단체상) 대통령상
수상(개인상) 지도상 (박호규)

종목소개

유래

전남 영암군 신북면 갈곡리에 전승되어온 농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갈곡들소리가 불리고 있는 이 지역은 드넓은 나주평야와 맞닿아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이곳의 들소리에는 남도지방의 농요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모지기 소리가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 예전에는 흔하게 불리던 모찌기 소리지만 서서히 사라지는가 싶더니 최근에는 불과 몇몇 지방에만 남아있는 아주 귀한 소리가 되어버린 것이 지금의 실정이다. 다행히 이러한 소리가 갈곡들소리에는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까닭에 전남 중부지방 모찌기 소리의 실체를 밝히는 실례(實例)가 될 수 있다. 2003년에 유승림(현재 갈곡들소리 앞소리꾼)이 마을회관에서 예전에 부르던 들소리를 부르면서 발굴된 이 민요는 2004년도 제30회 남도문화제에서 “대부분의 삶이 농사에 의지해 살아온 까닭에 남도 지방에 전승되고 있는 들소리의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호평을 받아 전남 대표로 선발되어 제4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게 되었다. 지금은 갈곡들소리보존회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으며, 보존회는 선소리꾼 유승림 등 7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색

갈곡들소리에는 오전들내기와 오후들내기라는 독특한 명칭의 김매기소리가 있다. 이와 같은 곡명은 전통적인 농요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갈곡리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전통적인 농요에서는 초벌매기와 두벌매기 소리가 각기 다르지만, 갈곡리에서는 하루 종일 똑같은 소리를 부르며 김매기를 하는 것보다는 오전과 오후에 각기 다른 소리를 부르며 김을 매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매우 독특한 그들만의 삶의 방식이 잘 나타나 있는 실례이다. 갈곡들소리는 민속악에서 사용되는 엇모리장단과 동일한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전라도 무가에 나타나는 시님(신임)장단과 그 맥을 같이 하며, 동해안 무가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비교적 오랜 역사를 갖는 고제(古制)의 장단인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 지정 현황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영암 갈곡리 들소리 (2013.08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민속곳간이 제공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입니다.
출처 표기 후 사용가능하나, 상업적 이용 및 내용을 변형 또는 재가공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