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장뜰두레놀이(2004,충청북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45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충청북도
분야 민요
수상(단체상) 은상

종목소개

유래

충북 지역의 농요 및 풍장을 바탕으로 종목화한 것이다. 증평지역에는 두타산이 북동에서 남서로 산맥을 이루고, 보강천이 증평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흘러 질벌뜰, 도안뜰 등 평야지대가 예부터 형성되었다. 이러한 평야지대에서 농사가 지어지면서 노동요로써 장뜰두레농요가 발생하였으며, 증평 일원에서 불리게 되었다. 매년 6월에는 증평 남하리 일원에서 장뜰두레농요를 테마로 한 장뜰들노래나들이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특색

농사와 관련된 노동요를 풍장과 더불어 구성한 놀이로, 전체는 선소리꾼의 메기는 소리와 여러 사람이 받는 소리로 되어 있으며, 모두가 3분박의 리듬을 가지고 있다. 장뜰두레농요는 충북의 여유 있고 유장한 선율에 경상도 민요조의 강한 억양과 힘찬 음 진행의 요소가 가미된 특징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구성

(1) 두레질(고리소리) (2) 들나기(입장) (3) 모찧기 (4) 모심기 (5) 초듭매기 (6) 세이참 (7) 이듭매기 (8) 보리방아찧기 (9) 세듭매기 (10) 어울기(뒷풀이, 신명풀이)

내용

여기에는 고리질소리․모찌기소리․모내기소리․모내기소리․초듭매기소리․이듭매기소리․보리방아찧기소리․세듭매기 소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

(1) 고리질소리_ 이 지역 물 두레에는 용두레와 맞두레가 쓰이는데 어느 소리나 고리질소리라 이른다. 한 장단을 메기고 한 장단을 받는데, 이때 받는 소리는 “어여차 삿차 고리여”이다. 모찌는 소리는 중원지역의 여느 모찌는 소리와 비슷하게 ‘뭉치세 소리’이다. 느린 굿거리 장단에 선소리꾼이 두 장단을 메기면 농군들이 두 장단에 “뭉치세 뭉치세 어헤야 이 못자리 뭉치세”하고 받는다. 증평 지역의 특색을 가장 잘 나타내는 아주 꿋꿋한 소리이다. (2) 모심는 소리_ 중원지역 모내기소리가 그렇듯이 긴 아리랑소리로 되어 있다. 모내기 소리로 긴 아리랑을 부르는 지역은 강원 서부 그리고 중원지역인데 그 남한계가 증평지역으로 보인다. 증평지역 다른 농요가 활달하고 꿋꿋하지만 이 모내기 소리는 처량하고 유장하여 향토적인 정감이 넘친다. (3) 초듭매는소리_ 중원지역 소리에 흔히 보이는 것처럼 이 지역 초벌 김매는 소리도 ‘방아호’소리이다. 장중한 느낌을 주는 이 소리에서 활달하기 그지없는 농민들의 보람을 느낄 수 있다. (4) 이듭 논 뜯는 소리_ 장중한 느낌을 주며 논배미의 김매기가 거의 끝날 무렵에 부르는 자진 굿거리 장방아 찧는 소리는 활달하기 그지없다. 장뜰두레농요에는 이밖에 세듭메는소리, 가래질소리, 보리타작소리 등 여러 가지 소리가 있어 증평지역의 풍요로운 농요문화를 잘 말해주고 있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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