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호상의식(2004,인천시)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45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인천시
분야 민속놀이
수상(단체상) 동상

종목소개

유래

인천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옛 호상의식을 재연한 작품이다. 경서의 호상의식은 발인 전에 상두꾼의 발을 맞추는 조적의 선소리 그리고 행렬할 때의 선소리, 외나무다리를 건널 대의 선소리 등으로 구분되며 장지에 도착하여 땅을 다질 때 부르는 당골소리와 가랫소리, 망자의 넋을 달래는 자리걷이 소리로 이어진다.

구성

(1) 임종 (2) 운구 (3) 발인제 (4) 행렬(상행) (5) 노제 (6) 산신제 (7) 하관 (8) 성분(평토) (9) 반환제 (10) 자리걷이(굿의식)

내용

(1) 임종_ 운명(殞命) 또는 종신(終身)이라고도 하는데, 사람이 죽을 때를 말한다. 나이가 많거나 병이 위중하면 평상시 거처하던 방을 깨끗이 치우고 옮긴다. 환자의 머리를 동쪽으로 가게 하여 눕히고 새 옷으로 갈아입힌다. 머리를 동쪽으로 두는 것은 동쪽이 재생을 의미하는 양(陽)의 방향이라 생기를 마시게 해 다시 회복되기를 바라는 뜻이다. 운명하는 순간에는 환자가 안정되고 두려운 마음이 들지 않도록 통곡(痛哭)을 삼간다. 숨이 끊어지면 홑이불로 덮고 곡을 한다. (2) 운구_ 발인 후 상여를 장지로 운반 이동하는 것을 운구 또는 운상이라 하거나 ‘행상 나간다’고 한다. 운구를 담당하는 일꾼은 ‘상두꾼’이라 하며, 상여 노래의 앞소리를 하는 사람을 ‘선소리꾼’이라 한다. (3) 발인제_ 상여가 집에서 떠나기 바로 전에 상여 앞에 차려 놓고 지내는 제사이다.
(4) 행렬(상행) (5) 노제_ 상여가 장지로 가는 도중에 거리에서 지내는 제사이다. 고인과 절친했던 친구나 친척이 조전자(弔奠者)가 되어 음식 따위를 준비하였다가 지내는데, 운구 도중 상여를 멈추고 영좌를 설치한 다음 조전자가 분향 후 술을 올리고 제문을 읽으면 모두 두 번 절한다. 옛날에는 성문 밖이나 마을 입구에서 조문객들이 장막을 치고서 제사지낼 장소를 마련하고 기다리다가 지내기도 하였고, 친척집 앞을 지날 때에는 꼭 지내기도 하였다. 또 가다가 개울이나 언덕이 있을 때는 상여 행렬이 잠시 멈추는데, 이때마다 유족은 상여꾼들에게 술값 등을 내놓았다. (6) 산신제 (7) 하관_ 시신을 묻을 때에 관을 광중(壙中)에 내린다. (8) 성분(평토)_ 봉분은 관을 묻은 다음 흙으로 둥글게 쌓아 올리는 것을 말한다. 하관할 시간이 되면 결관(結棺)을 풀어 영구의 좌향(坐向)을 바로 잡은 후에 하관을 한다. 천개(天蓋), 즉 회 등을 덮고 평토(平土)한다. 평토가 끝나면 준비한 지석(誌石)을 오른쪽 아래에 묻고 성분한다. (9) 반환제 (10) 자리걷이(굿의식)_ 죽은 사람의 넋이 저승으로 가는 길을 닦아주고 집안 부정을 가셔서 맑게 해주는 굿으로, 이승과 저승을 가르고, 죽은 사람이 저승에 가서 편안히 잘 살아야 이승의 유족들도 편안하다는 세계관에서 비롯되었다. 집가심과 비슷하게 행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소략한 굿거리로 이루어진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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