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매구(2006,경상남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4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경상남도
분야 농악
수상(단체상) 아리랑상

종목소개

유래

경남 지역에 전승되어온 풍장을 종목화한 것이다. 산청에서는 지신밟기를 ‘메구친다’라고 한다. 산청메구의 기원은 구한말 서부경남지역에서 활동했던 전문연희단체인 솟대쟁이패의 일원으로 활동한 산청 생비량 출신의 고(故) 김도생, 고(故) 송철수, 고(故) 오인환, 고(故) 오봉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색

산청메구의 특징으로는 솟대쟁이패의 영향을 받아 군악적 성격이 강한 점, 지역의 독특한 농살풀이 가락과 몸짓이 남아 있는 점, 농살풀이를 빠른 굿거리 가락과 벅구수 놀이 장단으로 치는 점, 고깔 소고수와 채상 소고수가 신명나고 멋들어진 농사짓기 몸집을 하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구성 및 내용

메구치기는 집돌림이라고도 한다. 집돌림을 할 때에는 얼림굿을 행한다. 이 얼림굿은 치배를 모으고 또 치배 간의 호흡을 맞추기 위한 가락으로 일종의 다스름이라 할 수 있다. 굿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점점 빠르게 치는 것으로 그 처음을 알린다. 이것을 일채라고도 하며 모듬굿이라 이르기도 한다. 일채를 치고 다드래기를 친 다음 덧배기를 치면서 목적지로 이동한다. 먼저 마을 당산에서 당산굿을 친 후 마을 어귀에 있는 장성 앞에서 장성제를 지내고 그 다음 가가호호 순방을 한다. 메구치기로 예정된 곳에 도착하면 대문 앞에서 문굿을 치고, 대문을 들어서서 마당밟기, 조왕굿, 장독굿, 고방굿, 둑집굿, 소마굿간굿, 철룡굿, 성주굿의 순서로 친다고 한다. 한마당 메구를 친 후 각자의 옷이나 고깔의 끝자락을 조금씩 떼어 모닥불에 태우는 파방굿을 한다. 파방굿은 마을사람들과 치배꾼들의 모든 부정과 액을 태우는 신나는 판으로 마을사람들의 일 년 소원을 비는 소지로 전 해의 묵은 액을 태워 보낸다. 그 다음, 신명난 마을메구치기가 마무리되었음을 알리는 마침굿으로 마무리한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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