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당 집터다지기(2008,충청남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충청남도
분야 민속놀이
수상(단체상) 은상

종목소개

유래

충남 공주시 의당면 율정리에서 전승되는 민속놀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것은 전통의 가옥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전체의 터전을 다지고 주춧돌을 놓을 곳을 더 다지는 민속놀이라 할 수 있다. 터 고르기 가래질, 터다지기 고사 축원, 복묻이, 집터다지기로 큰 바윗돌에 동아줄을 이용해 그물 뜨듯 돌을 엮은 후에 돌을 올렸다가 내려놓아 땅을 다지는 이 놀이는 현재 의당집터다지기보존회에서 보존․전승하고 있다.

특색

집터다지기는 집을 짓기 전에 터를 다지는 마을 단위의 협동 노동이자, 특히 마을의 장정들과 주민들이 무료로 봉사하는 상부상조의 전통이기도 하다. 집터를 다지기 전에는 흙을 모아 ‘가래질’을 하여 터를 고르고, 주춧돌을 놓을 곳에는 좋은 흙을 부은 후 고사를 지낸다. 고사는 가정마다 다른데, 대개는 풍장고사를 지내고 고사축원을 하며, 고사가 끝나면 집터를 다진다. 그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큰 바윗돌에 동아줄을 이용하여 그물 뜨듯 돌을 엮은 후에 사방으로 손잡이 동아줄을 매달고 한 줄에 1, 2명의 장정들이 줄을 잡고 동시에 잡아당기면 돌이 허공으로 솟아오르게 된다. 이때 잡아당긴 줄을 일시에 놓으면 돌이 떨어져 돌의 무게도 땅이 다져지게 되는 것이다.

구성 및 내용

집터다지기는 가래질소리, 고사축원소리, 집터다지는 소리 등의 민요로 구성되어 시종 흥겨움이 계속된다. 초벌 다지기는 다짐돌 2개를 서서 역동적으로 다지고, 주춧돌을 놓을 자리를 다질 때에는 하나의 다짐돌로 집중 다지기를 한다. 이때 몸이 가볍고 민첩한 청소년을 돌 위에 태워 곡예를 하듯이 놀게 하는데 이를 ‘옥동자’라 한다. 소리의 구성은 땅의 명기(明氣)를 부르는 소리가 앞에 들어가고, 집터가 좋음을 칭송하는 소리가 후반부를 이루는 형태이다. 그러나 일과 연관되는 노동요의 특성상 작업을 지시하는 소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행동을 일러주는 일꾼 다루는 소리와 흥을 부르는 즉흥소리로 이루어져 선소리를 메기는 사람의 능력과 재기에 따라 가사가 조금씩 달랐다. 이 놀이에서는 ‘주추다지기’를 할 때 복을 상징하는 옥동자를 다짐돌 위에 태워 재주를 부리는 것이 가장 큰 특색이다.

문화재 지정 현황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공주 의당 집터다지기 (2013.03지정)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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