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농악(1964,경상남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참여지역 경상남도
분야 농악
수상(단체상) 장려상
수상(개인상) 개인상 (최종실)

종목소개

유래

농악의 일반적 유래에는 몇 가지 설이 있다. 첫째, 파종과 추수를 축복하고 그해 농가의 매귀안택(埋鬼安宅)을 신에게 기원한다는 뜻에서 농악을 문자 그대로 매구(埋鬼)굿이라고 한다는 설과 둘째, 농군을 훈련 양성하는 방안의 하나로 전시용 진법 전수를 목적으로 진법을 악무로써 지휘 훈련케 한 것이 점차 농악으로 발전했다는 군악설, 그리고 고려시대 불교융성과 더불어 사찰건립, 중수, 사답 마련을 위해 모금의 방법으로 화주승이 따른 사승 수십 인이 한 패를 지어 머리에 불두회를 단 고깔을 쓰고 대금, 소금, 쇄납, 북, 저 등의 악기를 사용하여 민가를 걸립하던 ‘굿중패’가 생기자 민간에서도 이를 본따 오늘의 농악으로 발전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삼천포농악은 원형무를 기본으로 그 형태를 유지하면서 고대의 전쟁형태의 기본진법에서 유래했다는데 확실치는 않다. 삼천포농악의 정확한 유래는 현재까지 알 수 없으나 경남 진해시에 거주했던 박경호 선생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으로 김환노(작고), 문백윤(작고)을 거쳐 1980년에는 이영우가 기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특색

민속농악의 진본으로 알려진 12차 36가락의 갖가지 놀이를 고전적인 원형무 그대로 보존하면서 전법의 전개형태에 관심을 가진 문백윤씨에 의해 특색 있는 형(形)과 음(音)으로 다듬어진 농악이다. 진주농악과 비슷하며 빠른 가락이 많고 힘이 있다.

구성

(1) 1차 ① 열림굿 ② 오방진놀이 ③ 다드래기놀이 (2) 2차 ① 덧뵈기놀이 ② 쌍진풀이 ③ 덧뵈기 법고놀이 (3) 3차 ① 자진얼림굿놀이 ② 군악놀이 ③ 웃물놀이 (4) 4차 ① 반, 군악놀이 ② 영산다드래기 (5) 5차 ① 자진얼림굿도드리 ② 굿거리 ③ 양반포수놀이 (6) 6차 ① 덧뵈기놀이 ② 연풍다드래기 ③ 먹법고놀이 (7) 7차 ① 삼차법고놀이 ② 자진다드래기 ③ 다듬이 품앗이놀이 (8) 8차 ① 재삼차법고놀이 ② 반법고 웃놀음 ③ 연풍대얼림굿놀이 (9) 9차 ① 앉은법고놀이 ② 운봉대놀이 (10) 10차 ① 서거리놀이 ② 중거리놀이 ③ 달거리놀이 (11) 11차 ① 별거리놀이 ② 호호대문놀이 ③ 굿거리 법고놀이 (12) 12차 ① 허치자놀이 ② 날진풀이

내용

(1) 1차_ 느린 덧뵈기가락으로 구경꾼에게 인사굿을 한 다음 오방진가락을 반삼채로 치면서 동, 서, 남, 북, 중앙에 나선형으로 고동진을 친다. 다드래기가락에 농악대원 오른편으로 둥글게 돌고 법고잡이들은 연풍대를 한다. (2) 2차_ 농악대원들이 둥근 원을 만들어 오른편으로 돌면서 춤추고 그 가운데에서 상쇠가 덧뵈기가락으로 웃놀음을 하고 춤을 춘다. 끝에는 다드래기가락을 치며 빠른 속도로 돌고 소고잡이들은 자반뒤집기를 한 다음 농악대는 두 패로 나뉘어 장사진을 치고 춤추다가 선도에서부터 사람 사이로 빠져 나온다. 이어서 덧뵈기가락으로 둥글게 늘어선 대열 안으로 들어가 법고놀이를 한다. (3) 3차_ 홑다드래기가락을 치며 얼르고 논 다음 삼차길군악을 치며 둥글게 돈다. 이어서 삼차다드래기가락을 치면서 오른편으로 돈 다음 삼차다드래기가락을 벙어리가락으로 치면서 왼편으로 돈다. (4) 4차_ 삼치길군악을 빠르게 치면서 둥글게 돈 다음 영산다드래기가락을 치며 상쇠와 소고수들이 외상피놀음, 양상피놀음, 사사웃놀음, 전치기웃놀음, 쌍전웃놀음 등 웃놀음을 하고 영산다드래기로 몰며 오른쪽으로 돌다가 반다드래기, 자진다드래기로 몰아가며 계속 돈다. (5) 5차_ 자진얼림굿도드리에 이어 굿거리를 한 다음 양반, 포수, 기타 잡색들이 가운데 들어와 굿거리장단에 흥겹게 춤추고 익살스런 몸짓으로 구경꾼들을 웃긴다. (6) 6차_ 상쇠가 가운데 들어가 덧뵈기가락을 치고 농악대 전원은 오른편으로 원진한다. 이어서 소고잽이들이 안으로 들어가 둥글게 돌며 다드래기가락에 연풍대놀이를 한 다음 모두 둥글게 늘어서서 자진다드래기가락을 친다. 징은 치지 않고 모든 법고잡이와 상쇠가 하는 대로 갖가지 상모놀음을 한다. (7) 7차_ 삼채가락을 치며 법고잡이가 안에서 둥글게 서서 법고놀이를 한 다음 자진다드래기가락에 법고놀이가 이어진다. 이어서 상쇠와 목쇠가 서로 품앗이가락을 주고 받으면 농악대원은 전원 좌우로 진퇴한다. (8) 8차_ 상쇠는 재삼차가락을 치며 둥글게 돈다. 재삼차가락 둘째박에 무릎을 굽혔다가 일어나서 회전한다. 이어 상쇠가 다드래기가락을 치면서 양상피놀음을 하면 법고잡이들도 양상피놀음을 한다. 다시 법고잡이가 두 줄로 마주보고 다드래기가락에 맞추어 상모놀이를 하다가 덧뵈기가락에 전후좌우 발 맞추어 진퇴한 다음 다드래기가락에 일제히 생피지를 돌리며 연풍대와 자반뒤집기를 한다. (9) 9차_ 법고잡이들이 둥글게 둘러선 다음 상쇠가 치는 얼림굿가락에 법고잡이들의 가운데로 둥글게 앉았다가 덧뵈기가락에 천천히 일어나면서 상모놀이를 한다. 상시가 산치기놀음을 하면 법고잡이들도 생피집 물체를 세워서 산치기놀음을 하고 끝에는 다드래기로 연풍대와 자반뒤집기를 하며 오른편으로 돈다. 이어 다드래기가락에 전후좌우 일제히 진퇴한다. (10) 10차_ 농악대원들이 굿가락을 치면서 ‘아하- 아하야’ 하고 사거리를 부른 다음 굿거리가락에 중거리노래를 함께 제창한다. 이어 농악대원들은 둥글게 늘어서서 ‘아하 아하 밝은 달아’하고 달거리노래를 부른다. (11) 11차_ 다드래기가락을 치다가 상쇠의 신호로 그치고 ‘별따자 별따자 하늘 얼러 별따자’하고 구호를 외치고 나서 다드래기가락을 친 다음 호호굿가락을 치며 ‘호호’하고 구호를 부른다. 이어 굿거리가락에 법고놀이가 계속된다. (12) 12차_ 다드래기가락을 치고 ‘허치자 허치자 구경가락 허치자’라는 구호를 부르고 다드래기가락을 친다. ‘어서 치고 술 먹자. 부포 끌러 술 먹자’ 하고 부르기도 한다.

문화재 지정 현황

-국가무형문화재 진주삼천포농악 (1966.06지정)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농악 (2014.11등재)

관련링크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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