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문굿(2010청소년,전라남도)

종목 개요

구 분 내 용
참여대회 제51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7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참여지역 전라남도
분야 농악
참여단체 대서초등학교
수상(단체상) 동상 (국립민속박물관장상)

종목소개

’고흥문굿‘은 전라남도 고흥에 전해지는 매귀굿을 이르는 말이다. 전라좌수영 휘하 5관 5포 가운데 고흥에 1관 4포 진영이 운영되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충무공 이순신이 염포와 한산도 해전에서 승리한 뒤, 매귀굿으로 군규를 다스렸다는 기록에 근거한다. 정유재란 때 우수영 해전에서 거둔 승리를 두고 민관병의 함성소리와 군악소리로 고금도진 성문을 열게 했다고 해 문굿으로 불렀으며, 고흥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문굿행사와 메귀굿을 꾸준히 전승했다.

일제강점기에 문굿은 군악으로 여겨져 탄압받았다. 이 시기 문굿은 농악으로 개칭되어 근근이 그 명맥을 유지했다. 이후 1990년대부터 다시 고흥 지역 상쇠들이 모여 문굿 통합위원회를 결성, 구체적인 굿 진행과 가락이 정리되면서 악보로 구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고흥문굿은 영기를 세우고 두 줄로 늘어서서 농악을 치는 형태로 진행한다. 문을 열기 위한 의식이 별도로 있는데, 이때 쇠잡이들의 동작과 상쇠가 문을 열기 위해 영기에 상모짓을 하는 절차가 특징이다.

고흥문굿은 호남좌도굿의 하나로 군악의 전통으로 매귀굿의 역사성을 갖춘 농악이다. 지역의 전통이 농악의 형태와 연계하면서 주요한 농악의 한 축을 세웠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농악의 형태가 고흥농악을 지키는 보존회뿐만 아니라 지역 초등학생들을 통해 전승되는 것은 의미가 매우 깊다. 특히 문굿의 과정이 매우 정밀하게 전승될 수 있도록 자료를 정리한 지역 상쇠들의 모임 ’문굿통합위원회‘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민족예술축제60년. 변화와 도약 해적이』
  • 발행연도 : 2019.12.31
  • 기획 :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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