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대회 개요
구 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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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명 | 제1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
개최일 | 1973. 10. 26 ~ 28 |
개최지역 | 충청북도 |
개최장소 | 청주시 청주공설운동장 |
참가종목 (참여인원) | 23개 종목 (총 800여 명) |
참가종목 정보 및 수상
일반부
참여팀 지역 | 종목명 | 참여단체 | 분야 | 단체상 | 개인상/공로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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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 좌수영어방놀이 | 민속놀이 | 대통령상 | ||
경상남도 | 고성오광대 | 민속극 | 국무총리상 | ||
경상북도 | 안동논매기 | 민요 | 문공부장관상 | 개인상 (조차기) | |
경기도 | 양주별산대놀이 | 민속극 | 문공부장관상 | 개인상 (박교웅) | |
서울시 | 대감놀이 | 민속놀이 | 문공부장관상 | 개인상 (이지산) | |
전라남도 | 남도농악 | 농악 | 문공부장관상 | 개인상 (양은자) | |
강원도 | 강원농악 | 농악 | 공로상 | ||
충청북도 | 미호천방축노래 | 민요 | 공로상 | ||
전라북도 | 임실들노래 | 민요 | 공로상 | 개인상 (김종의) | |
충청남도 | 등바루놀이 | 민속놀이 | 장려상 | ||
제주도 | 입춘굿놀이 | 민속놀이 | 장려상 | ||
황해도 | 연평도노래 | 민요 | 장려상 | ||
평안남도 | 항두계놀이 | 민속놀이 | 장려상 | ||
함경북도 | 애원성 | 민요 | 장려상 | ||
서울시 | 소놀이굿 | 민속놀이 | |||
경상북도 | 농악 (김천농고) | 농악 | |||
부산시 | 수영야유 사자담보춤 | 민속극 | |||
전라북도 | 전주승무 | 무용 | |||
전라북도 | 차사영맞이 | 민속놀이 | |||
제주도 | 해녀놀이 | 민속놀이 | |||
황해도 | 은율탈춤 | 민속극 | |||
평안북도 | 입체공명가 및 영변가 | 민요 | |||
함경남도 | 북청사자놀음 | 민속극 |
개요
제1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는 1973년 10월 26일 낮부터 10월 28일까지 충청북도 청주시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농악, 탈춤, 민요, 민속무용 등에 걸친 한민족 고유의 예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것을 요점으로 하고 있음이 명시되었다. 14회 대회에는 이북 5도를 비롯하여 16개 시도에서 대략 800여명이 출연하였는데, 농악부분에 5개팀, 가면극부문에 4개팀, 민속놀이부문에 8개팀, 민요부문에 5개팀, 무용부문에 2개팀 등이 참여하였다.
제14회 대회에 새롭게 참가하는 종목은 <전주승무> <좌수영어방놀이> <소놀이굿> <차사영맞이> <미호천방죽노래> 등을 비롯해서 모두 11개의 종목이 새삼스럽게 발굴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새로운 종목을 발굴하고 참여하면서 민속경연대회의 의미를 새롭게 부각시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전주승무>는 승무의 전통이 전라도 지역에서 지역적인 유형으로 널리 전승되는 과정을 확인하는 사례이고, <좌수영어방놀이>는 수영강을 중심으로 하면서 다양하게 구성된 여러 가지 민요의 전통을 환기하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발굴의 성과로 인정된다고 할 수가 있다. <소놀이굿>은 소멕이놀이의 전통을 일깨우는 소중한 발굴 자료로 평가되며, <차사영맞이>는 제주도의 사생관을 알 수 있는 차사관념의 의례적인 재현이라고 하는 점에서 긴요한 의의를 갖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러한 종목의 발굴로 말미암아서 앞으로 민요와 놀이, 그리고 굿놀이 등에 대한 발굴의 여지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소놀이굿의 참가와 차사영맞이의 등장은 이러한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으며, 새로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부문이라고 평가된다.
의의
제14회 민속경연대회에 대한 일정한 평가는 여러 각도에서 엇갈리고 있음이 확인된다. 가령 전반적인 평가에서 새로운 종목 발굴의 한계를 지적하는 회의론이 있다. 이미 농악과 민속극 분야는 한계점에 이르러서 발굴의 의미가 과연 있겠는가 하는 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일부 있으며, 이 대회의 진정한 의의는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를 민관의 응집력으로 보고자 하는 해석도 일부 있음이 확인된다.
중요한 논쟁 가운데 하나는 역시 원형과 변질에 대한 집중적인 의견이 있다고 하는 점이다. 새로운 성과를 추구하지만 결과적으로 민속의 본질적인 원형에 대한 이탈에 대해서 아쉬움을 개진하는 의견도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원형의 파괴가 심각한 문제라는 점을 환기하면서 이에 대한 전승과 의의를 부여하는 민속경연대회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이러한 점에서 민속경연대회의 의의에 대한 자아비판도 있었음을 알 수가 있다.
농악부문과 가면극부문도 의의가 있기는 하지만 가장 활발한 참여가 이룩된 부문이 바로 민속놀이와 민요의 부문이다. 이 부문 가운데 제14회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는 민요 부문이 일정하게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였다.
민족의 예기를 뽐낸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좌수영어방놀이>는 어민들의 환희와 고락을 표현하면서 그물을 잡아당기면서 하는 소리, 물고기를 담아서 푸는 작업의 소리인 내왕소리, 풍어를 기원하는 칭칭이소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부여해도 좋지 않을까 한다.
고질적인 원형론의 이의에도 불구하고 이 대회에서 새로운 종목이 나왔으며, 여러 가지 신규 발굴 자료들의 부문으로 민요를 꼽는 점은 이러한 각도에서 의의를 부여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판단된다.
자료출처
- 출처 : 『한국의 민속예술 50년사』
- 발행연도 : 2009.12.31
- 발행 :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
문서자료
파일명 |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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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_1973_제14회_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_등바루_팜플렛.pdf | 제1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등바루 팜플렛 |
DOC_1973_제14회_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_민속노리_항두계노리_팜플렛.pdf | 제1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민속노리 항두계노리 팜플렛 |
DOC_1973_제14회_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_전라남도_팜플렛.pdf | 제1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전라남도 팜플렛 |
DOC_1973_제14회_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_좌수영어방놀이_수영야류_사자담보놀이_팜플렛.pdf | 제14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좌수영어방놀이 수영야류 사자담보놀이 팜플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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